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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3주 연속 결방..방송 중단 장기화

'1박2일', 3주 연속 결방..방송 중단 장기화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의 결방이 장기화 되고 있다. 3주 연속 결방이다.


31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1박2일'은 지난 17일, 24일에 이어 또 한 번 결방된다. '해피선데이'의 또 다른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자리를 대신한다.


'1박2일'은 지난 15일 촬영부터 제작이 중단됐다. 멤버로 출연했던 정준영이 불법촬영물 공유 및 유포한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면서다. KBS는 정준영의 출연 정지, '1박2일' 출연 중단(하차) 결정을 내렸다. 이어 녹화 당일에 촬영을 중단시켰다.


KBS, '1박2일' 측의 이 같은 결정은 '버닝썬 게이트'의 승리가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촬영물을 공유, 유포한 혐의에 대한 사안이 심각함을 인지한 것. 또 국민청원 게시판에 프로그램 폐지가 거론된 KBS에서는 부담스러웠을 일이다.


'1박2일'의 중단 사태는 김준호, 차태현이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이면서 쉽게 풀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 차태현이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한 내용을 올렸다. 김준호, 차태현은 지난 16일 KBS 1TV '뉴스9'에서 이 내용이 보도된 다음 날 모든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런 상황에 '1박2일'을 두고 회사 측과 제작진은 고심에 빠졌다. 폐지, 멤버 전원 교체 등 다양한 상황을 두고 프로그램의 존폐를 논의 했다. 당초 지난 18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려 했지만, 2주 넘게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심사숙고 중이었다.


논의가 거듭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종민이 '1박2일'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2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지구인 라이브'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1박2일' 관련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마음이 무거운 부분이 있다"면서 "아직 제작진과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여전히 앞날을 알 수 없는 '1박2일'임을 알 수 있게 해준 대목이기도 했다.


3주 연속 결방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빠진 '1박2일'. 존폐 여부에 대한 논의는 이미 장기화가 됐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됐다. 또 29일에는 서울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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