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스타'에서 서유리가 결혼을 앞둔 행복 가득한 예비 신부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게스트로 공현주, 곽정은, 서유리, 강태성, 유권이 출연해 함께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서유리는 '비디오스타'에서 결혼하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유리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작년 연말부터 올해 3월까지 소개팅이 무려 5번이 들어왔는데 그게 다 지금의 남자친구였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서유리는 "이 분이 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대요. 그때부터 어떻게 연락을 해야 될까 했는데, 저랑 접점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서유리랑 소개팅을 해 달라고 했대요. 그런데 제가 그때 사실은 굉장히 슬럼프가 심했거든요. 하던 프로그램도 엎어지고 누굴 만나거나 그럴 상황이 아니었어요. 근데 거기에 더해서 업계 사람이라고 해서 안 만난다고 했죠"라고 털어놨다.
같은 업계라는 말에 MC들은 흥분하며 궁금함을 드러냈다. 과거 서유리가 '해피투게더'에서 남자친구가 직장인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더욱더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서유리는 "직업이 같은 업계라고 하면 엄한 사람들이 피해를 받을까봐"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서유리의 예비 신랑의 정체는 바로 최병길 드라마 PD였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 털어놨다. 서유리는 "솔직히 첫인상이 그렇게 매력있고 호감있다고 느낄 인상을 아니었어요. 첫 만남에 일식집을 갔는데, 계속 몸을 내 쪽으로 하시고 뚫어져라 쳐다보시는 거예요. 이후 식사대접을 받아서 커피를 사드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호텔을 들어가는 거예요. 전 처음에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그분 입장에서는 제가 알려진 사람이니까 일반 카페보다는 호텔 카페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나봐요"라고 전했다.
또한 서유리는 결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만난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저는 쉽게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고 이럴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저는 이제 결혼할 남자를 만날 거예요"라고 말했더니 최병길 PD가 "그럼 저랑 결혼해요"라고 바로 답해줬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그러고 나서 제가 정신을 차려보니까 백화점을 가서 반지를 맞추고 있더라고요"라며 손을 들어 반지를 보여줬다.
한편 최병길 PD는 '비디오스타'에 꽃다발을 들고 깜짝 등장했다. 최병길 PD는 "예전에는 애인을 만나도 부모님이 항상 먼저였는데, 서유리 씨를 만나고 나서는 부모님 생각이 안 날 정도로"라며 서유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최병길 PD는 서유리를 위한 세레나데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날 서유리는 예비 신랑에 대한 모든 것을 털어놨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에 대해 말하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아 지켜보는 사람들까지 행복으로 물들였다. 힘든 시간을 보낸 후 다시 힘찬 도약을 앞둔 서유리의 앞날을 응원하며, 예비 신랑과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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