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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3MC, 설리 마음 열었다..#마약 #노브라 #대인기피[★FOCUS]

'악플의 밤' 3MC, 설리 마음 열었다..#마약 #노브라 #대인기피[★FOCUS]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JTBC2 '악플의 밤'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2 '악플의 밤' 방송화면 캡처


'악플의 밤'이 '설리의 밤'으로 첫 방송부터 흥미를 안겼다. 그룹 f(x) 출신 설리가 자신의 루머를 가감없이 털어놓을 수 있던 데에는 MC 신동엽, 김숙, 김종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설리는 지난 21일 방송된 JTBC2 새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첫 방송에서 자신의 수많은 논란에 속 시원히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 이날 설리는 자신을 둘러싼 마약 루머, 상의 속옷 미착용 논란, 악플로 대인기피증을 앓았던 사연 등을 털어놨다.


설리는 아이돌그룹 활동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거침없이 보여주며 '속옷 미착용을 알리는 사진', '이해하기 힘든 사진' 등 과도한 솔직함에 자주 이슈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JTBC2 '악플의 밤'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2 '악플의 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은 'MC특집'으로 꾸며졌지만 주인공은 설리였다. 먼저 신동엽이 '늙은 여우', 김숙이 '노잼', 김종민이 '바보 연기' 등의 악플에 사이다 답변을 날린 후 설리는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평소 SNS에서 보인 자유분방함이 아닌, 스튜디오 녹화에 맞춰 차분하면서도 밝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설리는 자신의 마약 루머에 "내가 영화 '리얼'을 찍었다. 마약을 한 인물을 연기하느라 마약 영화를 하루에 다섯 번씩 보면서 공부하니까 주변 친구들이 '네가 히스레저냐'고 하더라. 나도 메소드연기 해보면 안 되나 싶었다"며 "여기서 머리카락 뽑을 수 있다"고 억울해했다.


그러자 김숙은 "아 그러고 보니 염색을"이라며 상황극으로 몰고 갔고, 설리는 "탈색을 했네요"라며 웃는 재치를 발휘했다. 여기에 신동엽이 "아이고 아이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거다"라고 능청을 떨자 설리는 "그럼 다리털로(마약 투약 여부 검사를 받겠다)"고 받아쳤다. 이와 함께 설리는 "다리털 안 밀었어요"라고 깜짝 고백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설리는 상의 속옷을 '액세서리'라 표현하곤 "쇠가 있어서 건강에도 안 좋다.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숙이 "너무 이슈가 되면 사진을 안 올릴 수도 있지 않냐. SNS에 사진을 계속 올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설리는 사진을 올렸는데 노브라였던 거지 노브라여서 올려야지 했던 게 아니지 않느냐"고 정리했다.


이 밖에도 설리는 계속되는 악성 댓글로 대인기피증을 앓았다고도 고백했다. 한 악플러는 명문대 재학생이었다며 "취업을 앞둔 사람에게 빨간 줄을 긋게하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설리는 "앞으로는 선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리는 SNS로 다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해명을 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의 능청스런 정리, 김숙의 편안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진행, 김종민의 '암종민' 악플로 대인기피증을 앓았던 공감 유발이 설리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 MC들이 새로운 조합이지만, 앞으로도 '악플의 밤'이 악플에 유연하게 대응할 분위기가 기대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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