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의 추자현이 결혼식에서 우효광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식을 올리는 추자현과 우효광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과 우효광이 혼인 신고 하는 날의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떨리는 듯 긴장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자현은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우효광은 장난스레 "후회돼?"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추자현과 우효광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윤아, 유지태, 류수영, 박하선, 조여정, 박희순, 김고은, 한지민, 안소희, 주진모, 이병헌, 김숙, 백지영, 황치열 등 많은 동료들이 참석에 자리를 빚냈다.
우효광은 한국말로 "나 오늘 장가간다"를 세 번 외치고 입장했다. 추자현은 "무대 끝에서 효광 씨가 기다리고 있는데 떨리더라고요"라며 긴장감을 전했다. 추자현은 한 걸음씩 우효광에게 다가갔고 우효광은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두 손을 꼭 모으고 그를 맞이했다.
한 자리에 선 우효광과 추자현은 결혼 서약을 낭독했다. 우효광은 서툰 한국말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서약을 읽었다. 이어 우효광의 아버지가 축사를 했다. 우효광 아버지의 축사를 들은 추자현은 결국 눈물을 내비쳤고, 우효광은 아버지를 안아드렸다. 추자현은 "긴장된 모습으로 또박또박 말씀하시는 그 모습이, 암기가 사실 굉장히 힘든 건데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한지민이 축사에 나섰다. 한지민은 "여기 참여해 주신 분들은 모두 잘 아실 거예요. 이 두 사람은 미사여구 필요없이 그냥 함께여야 한다는 걸"이라고 얘기했다. 한지민의 진심이 담긴 축사에 추자현은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드러냈다.
또한 추자현은 우효광 모르게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전에 들은 바가 없던 우효광은 어리둥절 한 모습을 보였다. 추자현은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하고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좋아한다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마냥 잘해주기만 하는 네가 귀엽기도 하면서 얼마나 고맙던지.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외국에서 외롭게 오롯이 일만 할 수 밖에 없었던 내게 너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야. 우효광, 감사합니다. 지금 다음 생애에도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고 프러포즈를 하고 싶습니다. 다음 생에도 나랑 또 결혼해줄래?"라며 반지를 내밀었다.
이를 들은 우효광 또한 눈물을 쏟아내며 추자현에게 다가가 반지를 받고 서로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줬다. 우효광은 "아내를 위해 준비한 결혼식 같지만, 오히려 저를 위해 아내가 준비한거죠"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한편 윤상현과 메이비는 아이들과 함께 시골에 있는 윤상현 본가를 찾았다. 윤상현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보고는 "할머니네 온다고 좋았어?"라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반겼다.
이날 윤상현은 평상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추자현은 "저는 이래서 선배님 보고 반했다니까요"라면서 놀라움을 드러냈다. 윤상현은 나무를 자르고 옮기고를 반복하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보통 사람은 개집도 못 지어요"라면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평상을 완성한 후 윤상현은 "우리 엄마 평상 갖고 싶다는 소원 20년 만에 이뤄졌네. 그 전에 만들어 드릴걸"이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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