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 기획단'에서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고백쇼를 선보인 한편, 배우 김아중은 MC로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밀 기획단'은 시청자의 사연을 접수받아 인생에 단 하나뿐인 지상 최대의 고백쇼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김아중은 1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MC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몰랐는데 14년 만에 MC를 맡게 되었더라. 기사를 보고 너무 오래된 사람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감회를 전했다.
김아중은 '비밀 기획단'을 선택한 이유로는 "리얼 멜로잖아아요. 깊이 교제하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고백하는 순간은 평생 잊을 수 없잖아요"라고 밝혔다.
'비밀 기획단'의 첫 번째 고백쇼는 바로 김아중을 위한 환영쇼였다. 보조 MC 하하, 유세윤과 제작진은 합심해 김아중을 환영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빌딩 창문을 모두 활용해 접착 메모지를 붙여 환영하는 글귀를 쓰기로 한 것. 이벤트를 발견한 김아중은 "이게 진짜에요? 거짓말"이라며 크게 놀라워했다.
김아중은 빌딩 창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하하와 유세윤은 대형 꽃다발을 들오 찾아와 김아중을 반겼다. 김아중은 행복해하며 "원래 놀라게 하는 이벤트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건 좋다"고 말했다.
드디어 뭉친 김아중, 하하, 유세윤은 첫 번째 손님으로 발레리노 선호현과 발레리나 심현희를 위한 고백쇼를 준비했다. 김아중은 프러포즈와 함께 실제 언약식까지 해주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내어 그대로 진행하게 됐다.
소품 제작, 이벤트 진행 기획의 모든 부분을 함께한 김아중은 이벤트 시작 직전까지도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진심을 다해 준비한 이벤트를 성공시키고 싶어하는 모습이었다. 김아중은 마지막까지 선호현의 의상을 점검하며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선호현과 심현희를 위한 고백쇼는 결과 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전시회 데이트를 빙자한 이벤트 장소로 도착한 심현희는 꽃가루와 함께 펼쳐지는 군무의 향연 속에서 황홀감을 느꼈다. 끝엔 꽃길을 걸으며 선호현과 심현희의 추억이 담긴 발레 공연이 있었다. 선호현은 심현희에게 다가가 반지를 내밀며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김아중이 핼퍼로 등장해 선호현과 심현희의 언약식 또한 진행했다. 선호현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이벤트를 해줄 수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중의 MC복귀와 함께 전파를 탄 고백쇼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황홀감을 함께 전했다. 김아중의 복귀에 시청자들은 "여전히 차분한 진행, 반갑다", "더 자주보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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