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스타'에서 이기자 부대에서 군복무 중인 서은광과 신우를 만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다가오는 10월 국군의 달을 맞아 '국군장병 특집' 방송이 꾸며지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3주년을 맞이해 역대 MC를 맡았던 전효성과 차오루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MC들은 군복을 입고 이기자 부대를 찾았다. MC들은 '최고의 용사를 찾아라'라는 특별 임무를 하달받고 두 팀으로 나뉘어 군 장병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산다라, 전효성, 차오루는 '막내라인' 팀으로 움직였고, 박나래, 김숙, 키썸은 '단발라인'으로 정해졌다.
'단발라인' 팀은 먼저 태권도 동아리를 찾았다. 키썸은 "군대에 동아리가 있어요?"라며 신기함을 표했다.
'막내라인' 팀은 생활관으로 향했다. 전효성은 체력 검사에서 월등한 실력을 보인 특급 전사 중 한 명과 팔씨름에 나섰다. 팔씨름을 하기 위해 손을 잡은 전효성은 "손 잡으면 원래 결혼하는 거라던데? 오랜만에 남자 손잡아서 설렜어"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에 차오루는 "옛날에 잡긴 잡았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전효성은 "언니 나 모태솔로는 아니야"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막내라인'은 다른 방에 들어섰다. 해당 생활관에서는 장병들이 전효성, 산다라, 차오루의 등장에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MC들은 "요즘은 군대에서 휴대폰도 사용 가능한가요?"라며 놀라는 표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다소 부자연스러운 상황 연출에 웃음이 유발됐다.
한편 MC들은 현재 상병인 서은광과 일병인 신우(신동우)를 만났다. 서은광은 '비디오스타' 첫 출연을 군대에서 하게 된 것에 대해 "왜 나는 입대 전에 나가지 못했을까. 뭔가 한을 푸는 느낌이 듭니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서은광은 '비디오스타'에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서은광은 "연예인 출신인 용사에 대한 인식 때문에 좀 부담이 됐는데, 국군의 날 특집이라고 해서 영광스러운 날이기도 하고 팬 여러분들에게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또한 서은광은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부대에 바라는 건의사항이 있다는 것을 전했다. 서은광은 "진짜 별거 아닌데, 1년에 한, 두 번 나오는 들깨 오리탕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분기별로 들깨 오리탕을 먹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은광의 소박한 바람은 MC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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