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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을 재밌게 봤다면? '책 읽어드립니다'도 추천[★밤TV]

'알쓸신잡'을 재밌게 봤다면? '책 읽어드립니다'도 추천[★밤TV]

발행 :

이정호 기자
/사진=tvN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화면 캡처


'알쓸신잡' 시리즈를 재밌게 봤던 시청자라면 '책 읽어드립니다'를 강력 추천한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선정된 책 '사피엔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스테디셀러 책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독서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로 선정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국내에서만 80만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프로그램은 설민석이 책의 내용에 대해 요약해 설명하고, 저자의 주장에 대해 MC들이 여러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설민석은 1부 인지혁명부터 2부 농업혁명, 3부 인류통합, 4부 과학혁명을 나눠서 설명했다. 듣는 이를 빠져들게 만드는 설민석의 화법, 여기에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지식이지만 이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주장이 더해지며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책 읽어드립니다'는 단순하게 '대신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책이 던지는 이슈에 대해 MC들이 토론한다. 이미 '알쓸신잡3'에서 물리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 김상욱 교수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 장강명 작가까지 세 전문가는 공감하는 한편, 이슈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등 여러 의견을 밝혀 시청자들로 하여금 여러가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전현무의 역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책을 많이 사지만 정작 잘 읽지 못한다는 그는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선정된 책을 읽지 않고 녹화에 참여한다. 설민석은 책을 대신 읽어 주면서 전현무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책을 전혀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게 만든다.


이러한 구성은 전체적으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떠올리게 만든다. 전현무는 유희열의 역할을, 나머지 전문가들의 역할은 MC들이 하고 있다. 여행을 통해 생기는 질문과 더불어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알쓸신잡'과 달리 하나의 주제가 명확하다는 게 '책 읽어드립니다'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 첫 방송부터 책을 제대로 읽어준 '책 읽어드립니다'가 다음에는 어떤 책을 대신 읽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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