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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X노홍철, 'MBC방송연예대상'서 보여준 '애틋함'[스타이슈]

유재석X노홍철, 'MBC방송연예대상'서 보여준 '애틋함'[스타이슈]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2019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사진='2019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 멤버였던 방송인 유재석과 노홍철이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새출발'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무한도전'은 끝났지만, 두 사람이 같은 시상식에서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받은 상은 충분히 의미 깊었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은 박나래,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가 수상했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통한 트로트가수 예명 '유산슬'로 신인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을, 노홍철은 '같이 펀딩' '구해줘 홈즈'로 예능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유재석과 노홍철이 같은 공식석상에 있는 모습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다. 노홍철이 지난 2014년 11월 음주운전 논란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이후 유재석은 노홍철을 "그 녀석"이라 조심스레 부르는 수밖에 없었다. 사건 이후 5년이 지난 현재는 노홍철의 정식 예능 복귀이 이뤄졌고, 방송에서 종종 노홍철의 '무한도전' 시절 자료화면도 나가고있다.


방송인 유재석, 노홍철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유재석, 노홍철 /사진=스타뉴스


노홍철은 오랜만의 수상에서 기쁨보다 자신의 과거 논란에 대한 죄책감을 표하며 미안해했다. 그는 "5년 만에 온 연예대상이다. 5년 전에 죽을 죄를 지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았다. 저는 이 무게를 짊어지고 살 것이다"며 "오늘 같이 좋은 날 사고치는 연예인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노홍철과 동떨어진 자리에 앉아 서로에게 직접 축하의 말을 하는 모습은 볼 순 없었다. 그러나 화면상 두 사람의 모습이 교차로 잡히며 노홍철의 수상 때 유재석의 흐뭇한 미소가 전해졌다. 또 노홍철은 "유재석 형님의 스타일리스트가 오늘 의상을 도와줬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끈끈한 친분이 이어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유재석과 노홍철은 '무한도전' 이후 각각 '놀면 뭐하니?'와 '구해줘 홈즈' '같이 펀딩'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첫 출발에선 두 사람의 새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도 많았고, 이들이 적응하기 어색해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 유재석과 노홍철은 묵묵한 '무한도전' 정신으로 새 프로그램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두 사람의 수상과 함께 '무한도전' 팬들은 반가움의 박수를 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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