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식의 양식'에서 현 에버랜드 자리가 과거에는 돼지를 기르던 양돈장이라고 밝혔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양식의 양식'에서는 '삼겹살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비결'에 대해 다뤘다.
우리나라는 원래 소고기를 주로 먹었던 민족으로 돼지고기 소비는 많지 않았고 돼지를 개나 소처럼 음식 찌꺼기나 분뇨를 먹이며 사육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제주 똥 돼지'이다.
그러나 수출 주도형 경제 개발이 급물살을 타면서 양돈산업이 성장했고 제주도에 돼지 목장을 설립하고 양돈사업에 힘쓴 결과 1960년대 후반 처음으로 홍콩에 돼지 수출에 성공했다.
이후 돼지고기 공급이 늘자 소비도 증가했고, 정부에서는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에게 돼지 사육을 지시했다. 이에 현재 에버랜드 자리에 대규모 양돈장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 결과 1970년대 약 100만 두 사육에서 2010년대는 약 1,000만 두 사육으로 사육이 10배 증가하게 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