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이 뛰어난 피아노 연주와 노래 실력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보검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데뷔 35주년을 맞은 이승철과 함께 출연했다. 박보검은 이승철과 지난 1월 발표한 웹툰 '달빛조각사' OST '내가 많이 사랑해요'로 뮤직비디오 주인공과 가창자로 인연을 맺었다.
이날 이승철의 무대에 깜짝 등장한 박보검은 '내가 많이 사랑해요'를 연주했다. 박보검은 능숙한 피아노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보검의 피아노 실력은 MC 유희열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유희열은 "너무 잘해서 핸드싱크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살짝 실수를 하더라. 살짝 웃는데 심장이 내려앉았다"며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 좋다"며 또 다른 연주를 부탁했다.
이에 박보검은 이승철의 '서쪽하늘'과 토이의 '좋은 사람' 등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이처럼 노래와 피아노 실력이 뛰어났던 이유는 그가 어릴 적 가수를 꿈꿨기 때문이었다. 박보검은 "어려서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지만 실력이 부족했다. 회사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뜻밖의 사실을 공개했다.
또 박보검은 한 광고에서 부른 적재의 '별 보러 가자'도 라이브로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뛰어난 실력을 본 유희열이 "추후 가수 데뷔 계획은 없냐"고 묻자 박보검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보검의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은 큰 화제가 됐다. 이튿날인 21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박보검에게 "대체 못하는 게 뭐죠?" "가수로도 데뷔해주세요"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를 방송에서 듣다니" 등 그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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