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이 계속되는 사냥 실패로 인해 구황작물 파티를 벌였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본격 죽굴도 생존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해진은 둘째 날 아침을 먹은 뒤 설거지 당번을 자처했다. 설거지를 마친 그는 지난날 봐두었던 마을 창고로 향했다. 마을 창고에는 운동기구부터 쓰지 않고 모아둔 각종 잡동사니가 있었다.
창고는 유해진의 은밀한 작업 공간이 됐다. 이곳에서 녹슬지 않은 톱질을 선보이며 그가 처음으로 만든 것은 간판이었다. 유해지는 창고를 '아뜰리에 뭐슬'로 탈바꿈시켰다.
그 시간에 차승원과 손호준은 갯바위로 내려가 거북손과 조개를 채취했다. 평소 집돌이 타입인 차승원이지만 "요즘은 이런 게 재밌더라"라며 즐겁게 거북손을 채취했다. 반면 유해진은 믿었던 통발로 물고기 사냥에 실패하며 위기에 빠졌다.
점심식사는 거북손 파전에 잔치국수가 결정됐다. 차승원의 손길이 거치자 완벽한 식사가 완성됐고 세 사람은 여유롭게 음식을 즐겼다.
점심식사까지 마친 세 사람은 '형배ya'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이번 촬영 전 유해진은 선박을 운전할 수 있는 면허를 획득했다. 배를 타고 잠시 여유를 즐기던 세 사람은 돔을 잡기 위한 포인트로 이동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낚시 운은 이들을 빗겨갔다. 심지어 날씨까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세 사람은 결국 낚시를 거두고 섬으로 돌아갔다.
사냥에 실패한 이들은 저녁으로 구황 작물 파티를 벌였다. 비록 빈약한 저녁이지만 빗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유해진은 어김없이 산책에 나섰고, 차승원은 이날 먹을 아침 점심 저녁 메뉴를 구상한 것은 물론 메뉴판까지 작성해 전시했다. 이 메뉴판에 따르면 전복과 생선을 잡아야 하고, 게스트가 와야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었다.
세 사람은 전복을 찾아 바위로 내려왔지만 사냥엔 실패했다. 통발도 실패했다. 이에 차승원은 아침을 전복죽에서 거북손과 죽으로, 다시 흰 쌀밥과 감자볶음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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