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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PD 집단폭행 주장A씨.."학폭 모두 사실, 언플 그만"

김유진PD 집단폭행 주장A씨.."학폭 모두 사실, 언플 그만"

발행 :

김미화 기자
김유진 PD / 사진=MBC
김유진 PD / 사진=MBC


김유진 PD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김유진PD의 집단폭행은 모두 사실이다. 언론플레이는 그만 하라"는 글을 썼다. 김유진 PD가 논란을 제기한 사람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입장이라 관심이 쏠린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단폭행 가해자 김유진에게"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을 김유진 PD 폭력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이자, 이 일을 공론화 했던 글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 신부 피디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 라의 글쓴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저는 김유진씨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음에도 해당 사건 논란에서 가장 크게 노출이 되어 또 피해를 받고 있다"라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더는 가해자와 사람들에 의한 2차 가해와 신상털이, 욕설로 이미 집단폭행 이후 충분히 힘들어진 제 인생에 추가적인 고통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김유진 씨에게 사과를 받고 난 후에 저는 더이상 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만 며칠이 지난 후 제가 올린 마지막 글에 제가 과거에 일진이었고 제가 주장하는 김유진 피디에게 당한 폭행 사실은 부풀려진 거짓이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라며 "저는 이미 사과를 받았고 더는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댓글 창에 아래의 피드백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그 이후 순식간에 몇백개의 모욕적인 댓글이 달렸다"라고 말했다.


A씨는 "해당 글로 저의 신상이 유포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로 저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렸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고, 뉴질랜드 사람들마저 오클랜드 교민 몇천 명이 참여하는 단톡방에서 저를 괴롭혔다"라며 "며칠을 울다 지쳐서 잠자리에 들면 숨이 쉬어지지 않아 놀라서 깨기를 반복했다. 저는 이일의 피해자임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고 상처라 최측근 지인 몇 명에게만 알렸다. 사과를 받은 그 날 까지도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사과를 받은 후 저를 향한 2차 가해가 시작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어 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심리상담가가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라고 해서 12년 만에 가족에게 사실을 털어놨다. 그 후 변호사 선임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겪은 집단폭행에 대한 진술에는 거짓이 없다. 그 입장은 지금도 똑같다"라며 고소를 위해 작성한 경위서를 올렸다.


A씨는 끝으로 김유진PD에게 "고소를 하고 싶으면 하시되, 지나친 언론 플레이는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힘들었던 만큼 저는 이 일을 떠올리고 언플 당할때마다 지칠거라는 생각은 못하는 것이냐"라며 "사법적인 절차 내에서 그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서 허위 사실이라는 입증을 하지 못하시면 전 국민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 사과하고 나서는 더 이상 저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PD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PD는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실 여부를 떠나 나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으로 김PD와 이원일 셰프는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하차했다. 김PD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자 심적 부담을 느낀 김PD는 지난 4일 극단적 시도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회복한 김유진 PD는 지난 1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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