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공효진이 죽굴도에 입성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공효진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공효진은 차승원을 향해 "독고진씨"라며 과거 함께 출연한 작품 속 배역 이름을 외치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유해진도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공효진에게 반가움을 표현했다.
차승원, 유해진과 달리 손호준은 공효진이 어색한듯 조용히 홀로 설거지를 했다. 손호준은 제작진을 향해 "일이나 해야죠. 말도 안 하는데. 어색해서"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효진에 대해 "친해지고 싶다. 어떻게 설거지를 시키겠냐. 식사 대접도 안 했는데"라고 말했다.
집을 둘러보던 공효진은 유해진에게 "뭐 좀 잡았냐"며 먹을거리를 물었다. 그러자 유해진은 "상황이 안 좋다. 먹을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유해진과 공효진은 섬을 한 바퀴 돌며 구경에 나섰다. 공효진은 로즈마리, 동백꽃 등 섬 곳곳에 핀 꽃들을 보며 "여기 굉장히 예쁘다"고 감탄했다.

공효진은 세 사람과 낚시에 나섰다. 이날은 날씨는 맑지만 조류가 무척 빨랐다. 게다가 바다 아래 수초가 많아 낚시는 쉽지 않았다. 그때 공효진의 낚싯대에 뭔가가 걸렸다. 공효진은 "이거 뭐가 걸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급하게 낚싯대를 당겼지만 고기는 이미 도망가버렸다. 시간이 지나도 네 사람은 좀처럼 고기를 잡지 못했다.
유해진은 고기가 낚이지 않자 "손님도 왔는데 큰일이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노래를 콜드플레이의 'Amazing Day'를 듣고 있는데 노래가 지금 상황이랑 딱 맞는다. 정말 어메이징 데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차승원은 계속 과자와 고구마를 먹는 공효진을 보더니 "그런 거 먹지 마라"라며 "배고파?"라고 물었다. 결국 차승원은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공효진은 무를 보고 "무조림이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의 말을 들은 차승원은 바로 무조림과 뭇국을 만들었다.
결국 유해진은 생선을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공효진은 "먹을거리가 있으니 괜찮다"며 유해진을 위로했다. 이후 이들은 차승원이 만든 뭇국과 무조림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유해진은 다음 날도 식사도 거른 채 아침부터 선상 낚시에 나섰다. 차승원은 유해진을 위해 김치찌개와 달걀말이를 만들어 배달했다. 깜짝 배달을 받은 유해진은 "없는 살림으로 이렇게 하니 차선수니까 가능하다"라며 감동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