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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굴러온 돌에 마녀사냥? '런닝맨' 팬덤 역효과[기자수첩]

전소민, 굴러온 돌에 마녀사냥? '런닝맨' 팬덤 역효과[기자수첩]

발행 :

한해선 기자
배우 전소민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전소민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쯤이면 뒤틀린 악질 팬덤이다. '런닝맨'이 악성댓글에 시달려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바꿨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를 올렸다.


이에 따라 과거 오픈형으로 운영되던 '런닝맨' 게시판은 현재 SBS 홈페이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한 후 작성할 수 있다. 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제작진만 볼 수 있는 비공개형으로 전환됐다. '런닝맨' 측은 출연자 등의 악플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다른 사람들은 개별 글을 볼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조치를 두고 네티즌들은 전소민을 향한 사칭과 악플이 많아진 탓이라고 봤다. 전소민 역시 지난 5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닝맨' 톡 방 댓글은 제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사칭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사진=SBS '런닝맨' 공식 홈페이지
/사진=SBS '런닝맨' 공식 홈페이지


스타뉴스 확인 결과 '런닝맨' 측이 이 같은 조치를 한 배경엔 전소민에 대한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 프로그램과 제작진, 여러 출연자들에 대한 무문별한 비방이 심해져 있던 상태라고.


'런닝맨'은 해외 팬미팅도 다수 개최했을 정도로 명실상부 해외 인기 예능으로 명성을 누리고 있었다. '런닝맨'의 팬덤이 확장되면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안에서의 재미에 그치지 않고 출연진끼리의 사적인 관계와 제작진의 처사 등에 과도한 억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소위 말하는 '떡밥'(팬들이 즐길 소스)을 팬들끼리 자체 생산하면서 얼토당토않는 온라인 행태가 나타난 것.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보고있는 건 전소민이 맞다. 그는 2017년 합류해 '런닝맨' 팬덤으로부터 원년 멤버와 비교되며 이유 모를 텃세를 받고 있는 것. 악플, 사칭 등 마녀사냥을 넘어 '런닝맨' 전 출연진과 제작진까지 피해가 뻗고 있다. 방송 10주년에 축하 물결보다 홍역 치르기 소식이 많아 안타깝다. 과도한 팬덤으로 피해를 본 예능은 '런닝맨'뿐만이 아니다. 과거 MBC '무한도전'도 이른바 '시어머니 시청자'들의 극성으로 제작진과 출연진이 가슴앓이를 한 바 있다. KBS 2TV '1박2일' 또한 멤버 교체, PD 교체 등에 끊임없이 트집 잡는 반응이 올라왔다. 예능은 예능으로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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