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부부를 위한 전원주택 매물 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1년 넘는 사내 비밀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신혼부부를 위해 전원주택 매물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팀의 장동민과 안혜경은 신림리의 '개울가 소나무집'을 소개했다. 이 집은 주포천과 숲에 둘러싸여 꿈같은 경치를 자랑했다. 널찍한 마당에는 평상이 위치해 있었고, 캠핑장에 흔히 쓰이며 관리가 쉬운 파쇄석으로 채워져 있어 힐링을 안겼다.
냉난방 열사 장동민이 소개하는 집답게 '개울가 소나무집'에는 곳곳마다 중문이 위치해있었다. 장동민은 특히 거실의 창이 통 방충망으로 되어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장동민은 "방충망이 문마다 따로 있으면 틈새로 벌레가 많이 들어온다. 전원생활을 오래 하신 분이다"라며 극찬을 표했다.
또한 1층의 큰 방은 온 벽이 편백나무로 되어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피톤치드 투머치 하우스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편백나무 방에는 파우더룸까지 마련돼있었다. 극찬과 감탄이 이어지자 덕팀은 "너무 좋으면 안 된다. 부모님이 같이 살고 싶어 하실 것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울가 소나무집'은 널찍한 방 3개와 뷰가 한눈에 보이는 나무 데크 베란다까지 마련돼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집에서 차량 3분 거리에 '신림공원'이 있다는 설명에 "솔직히 공원이 의미가 없다. 우리 집 앞마당이 공원인데"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덕팀의 김숙과 이윤지는 집주인이 직접 설계, 건축한 모던한 느낌의 목조 주택으로 향했다. 이 집은 미래에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넓은 잔디 마당이 있어 눈길을 모았다. 또한 테라스 펜스에는 센스 있게 같은 원목으로 벤치가 설치돼 의뢰인의 희망이었던 바비큐 공간을 충족시켰다.
집주인은 차양과 대형 파라솔, 잔디깎이 기계를 기본 옵셕으로 두고 간다고 전해져 감탄을 자아냈다. 빈티지 감성의 원목 현관문을 지나자 높은 층고의 널따란 거실이 등장했다.
거실은 집주인이 직접 지은 집답게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특히 주방으로 향하는 문을 따라 'ㄱ'자로 이어진 책장과 높은 층고를 위한 화목 난로가 눈길을 모았다. 거실을 지나니 'ㄷ'자 형의 넓은 주방과 여분의 개수대가 이들을 맞이했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2층의 다락방이었다. 2층에서는 창문을 통해 자연을 바라볼 수 있었으며 집주인은 스크린과 홈시어터 스피커를 기본옵션으로 제공해 '다락방 1열 하우스'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또한 '다락방 1열 하우스'는 특이한 화장실로 눈길을 모았다. 1층 구석의 작은 화장실은 집주인의 계산 미스로 문이 다 열리지 않았고, 2층에는 기다란 발코니 끝에 변기가 하나 위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세형은 "집주인이 직접 지었다고 하면 믿고 보지 않냐. 근데 이 집은 실험을 너무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웃음을 더했다.
이윤지는 "아이 방 창문이 낮다. 아이를 위한 방으로 생각하고 지으신 것 같다"며, 안혜경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신혼의 꿈을 알콩달콩 이루셨으면 좋겠다"고 최종어필을 전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덕팀의 '층층이 바비큐 집'을 선택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의뢰인이 고민한 두 번째 집 역시 덕팀의 '다락방 1열 하우스'라는 말에 장동민은 "동네에서 내 눈에 띄지 마소"라고 으름장을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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