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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다큐' PD "故 이언, 유가족 동의 구하고 방송" [직격인터뷰]

'청춘다큐' PD "故 이언, 유가족 동의 구하고 방송" [직격인터뷰]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을 연출한 김현기 PD가 방송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2일 오후 MBC '청춘다큐 다시스물-커피프린스 편'(이하 '청춘다큐 다시스물') 2부 김현기 PD는 스타뉴스에 촬영 비하인드와 방송 후기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청춘다큐 다시스물'에서는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피프린스')의 주역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김재욱, 김동욱 등이 지난 9월 24일 방송된 1부에 이어 드라마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들은 1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추억을 소유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방송 당시 함께 했던 고 이언 배우를 회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커피프린스' 연출을 맡았던 이윤정 PD도 출연해 배우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과 추억 여행을 함께 했다.


방송 후 김현기 PD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 기획 의도는 '커피프린스' 기억하는 분들에게 2007년으로 추억 여행을 해드리고 싶었다. 배우들이 흔쾌히 나오는 순간부터 결과물 기대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방송 전부터 화제가 많이 되고, 방송 나간 후에도 화제가 됐다. 제가 생각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커피프린스'를 향한 팬들의 애정이 깊었고,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또 "방송 후 클립 영상, 댓글을 보고 많이 뭉클했다. '커피프린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기 PD는 김재욱, 공유, 김동욱, 윤은혜 등을 통해 언급된 고 이언을 방송에 담은 사연도 전했다. 그는 "배우들이 이언이 유명을 달리해 언급하기 난처한 지점도 있었을 거다. 세월이 10년 이상 지나고 나서, 배우들이 담담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방송에 담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고 이언과 관련해) 유가족들의 동의도 얻어야 했고, 기다리는 시간도 가졌었다. 대신에 자극적이지 않게 다루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유가족에게 방송에 이런 내용이 담긴다고 동의를 구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김현기 PD는 김재욱, 김동욱과 촬영일이 고 이언의 기일과 맞아떨어졌던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김재욱, 김동욱과 8월 중순 또는 말일 즈음에 인터뷰를 하기로 조율 중에 있었다. 그러다 마침 이언의 기일이 있어서, 그 날짜에 인터뷰를 하면 어떻겠냐고 두 배우에게 제안을 했다. 두 배우가 의미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PD는 방송 후 '커피프린스'의 이윤정 PD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그는 "감독님도 방송 후 흡족해 하셨다. 오늘(2일)도 연락을 주셨는데 '잘 봤다'고 격려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1부 끝나고 배우들과 매니저들에게 연락을 해 '좋았다'고 했었다. 이번 방송은 연휴가 끝나고 나면 '고마웠다'는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현기 PD는 또 다른 '청춘다큐 다시스물'의 기획에 대해선 "시즌3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하게 되면 무엇을 할지 회사와 상의 해야 한다.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휴가 후 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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