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겸 뮤지컬 배우 문용현(43)이 '보이스트롯' 준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문용현은 8일 스타뉴스와 만나 MBN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보이스트롯'은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가수, 배우, 개그맨 등 다양한 영역의 연예인들이 트로트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문용현은 '보이스트롯'에서 최종 16인까지 들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문용현은 "1라운드만 통과해도 너무 감사할 거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준결승인 5라운드까지 진출하면서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너무나 감사했다. 제가 가진 능력에 비해 좋은 점수 주셔서 영광이었다. 좋은 점수 주신 심사위원들 분들께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문용현은 최종 10인이 올라가는 결승전을 앞두고 11위로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 이에 대해 문용현은 "9등, 10등과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조금 속상했다. 많이 아쉬웠다"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위로 해주시고 좋은 얘기도 해주셨다. '결승은 못 갔지만 넌 충분히 그런 실력을 가졌다'고, '너의 결승은 이제부터야'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문용현은 '잃어버린 30년', '봉선화 연정', '일편단심 민들레야', '영영'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무대를 완성했다. 혹시 무대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없었을까. 문용현은 "제가 준결승까지 올라가면서 정통 트로트만 했다. 빠른 무대를 못했다. 빠른 노래, 신나는 곡도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보이스트롯'은 최고 시청률이 18%가 넘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문용현은 "두자릿수 시청률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처음 해봤다. 확실히 다르더라"라며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도 연락이 오고 친척들도 너무나 연락이 많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님들이 많이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함께 뮤지컬을 했던 음악 감독님이나 연출 담당자 분도 '네가 이렇게 노래를 잘했어?'라며 놀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문용현은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부모님, 아내, 아이들, 친척들, 친구들, 함께 뮤지컬 작품 했던 동료 배우들까지. 준결승까지 올라갔을 때 모두 너무 기뻐했고,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을 때 저 이상으로 속상해 했다. 고마운 마음이다. 보답하는 의미로 트로트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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