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가수 한대수가 실종된 아버지와 17년 만에 재회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한대수가 유학 후 실종된 아버지를 만난 일화를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연세대학교 초대 총장인 한대수의 할아버지는 당시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수학 중이던 한대수의 아버지에게 "미국에서 핵물리학을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한국도 독립적인 힘을 키울 수 있다"며 조국의 미래를 위해 아들을 유학 보냈다고 밝혔다.

유학 이후 한대수의 아버지는 실종됐고 할아버지의 노력으로 FBI가 찾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한대수의 아버지는 한국말을 완전히 잊고 미국 여성과 가정을 꾸려 새 삶을 살고 있었다.
한대수는 "그렇게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인쇄업을 하고 있었다. 한국말을 잊은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물리학이 국가기밀도 다루고 워낙 비밀스러운 학문이다 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겠나"라며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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