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이로운 귀환' 옥자연이 배우들을 상대로 대 사기극에 성공했다.
7일 방송된 tvN·OCN 스페셜 예능 프로그램 '경이로운 귀환'에서는 예능 촬영을 위해 일상복으로 등장한 '경이로운 소문' 배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병규(소문 역)는 선글라스에 밝은 색의 가죽 자켓을 입고 멋짐을 뽐냈다. 이는 유준상(가모탁 역)과 뜻밖의 커플룩이기까지 했다. 김세정(도하나 역)은 "소문이 데려와라. 나 소문이 보고 싶다"며 칭얼댔으나 조병규는 "아니다. 소문이 이제 없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띄었다. 안석환(최장물 역)은 "메시지를 다 따로 줬냐. 저게 뭐가 편한 옷이냐"며 웃음을 더했다.
노홍철은 생각보다 해맑은 이홍내(지청신 역)에 놀라움을 표하며 또 하나의 악역 최광일(신명휘 역)을 주목했다. 드라마 속에서 날이 갈 수록 나쁜 놈으로 성장했던 최광일은 "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다. 아들이 보더니 아빠 진짜 나쁜 짓 했냐고 하더라. 아빠 그런 사람 아니라고 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노홍철은 최광일의 여섯 살 늦둥이 소식에 "아 역시 엄청난 힘이 있으시다"며 드라마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뒷심을 발휘한 최광일에 감탄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배우들은 이후 최광일이 국수를 집도하는 동안 숨겨진 '악귀카드'를 찾았고, 이후 다시 모여 조병규의 '재력'팀과 이홍내의 '섹시'팀으로 게임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첫 질문은 정원창(신혁우 역)이 소문의 다리를 밟는 신 촬영 중 미안했던 이유를 맞추는 것이었다. 예능 초보들의 몇 차례 오답을 뱉은 후, '정보통' 세정이 정답을 맞췄다. 정답은 바로 정원창이 개똥을 밟은 채 촬영에 임했던 것이었다. 조병규는 "범인을 찾았다"며 폭소를 안겼다.
두번째 문제는 물 공포증이 있는 엄혜란(추매옥 역)이 '수중 재회신'을 촬영해야 할 때 남편이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였다. 유준상은 눈을 희번뜩거리며 "너 어차피 안 죽는다"라고 '엄혜란 목숨 무제한설'을 제기해 현장을 뒤집었다. 엄혜란은 "처음에 감독님이 그렇게 물이 무서우시면 바꿔드리겠다고 하니까 배우라면 약을 먹고서라도 해야지 어떻게 장면을 바꾸냐고 했다"며 정답을 전했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옥자연(백향희 역)은 기회를 눈 앞에서 뺏으려는 '재력'팀에 "섹시팀이 먼저 했다"며 '백향희'로 변신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자신의 본성에 스스로 놀란 옥자연은 소파 밑으로 쓰러지며 웃음을 더했다. 이후 지청신과 백향희의 러브신을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는 거 아냐는 질문에 이홍내는 "제가 많이 원했다"며 설렘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실제로는 어떻냐"고 물었고, 이홍내는 '남매같은 사이'라 답하는 옥자연에 "앗 저는 (아니다)"고 답하며 눈길을 모았다.

퀴즈의 승리, 룰렛 도전권은 결국 재력팀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들이 얻은 상품은 시선끌기용이었다. 실제 미션은 배우들 사이에 숨은 악귀 세 명을 맞추는 것이었다. 이홍내는 첫 재판만에 악귀 '고수여칠'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번째 식사 당번 역시 최광일이 당첨됐다. 최광일은 식사 중 친형 최민식이 자신의 연기에 "잘봤다. 되게 못됐더라"라 칭찬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두번째 퀴즈에서는 스태프와 시청자들이 뽑은 명장면 톱 쓰리와 무술감독이 뽑은 가장 힘들었던 액션신 톱 쓰리가 밝혀졌다. 명장면 톱 쓰리는 소문이 일진들을 소탕하는 장면, 카운터로 각성하는 장면, 그리고 최장물이 '1조'를 언급한 장면이었다. 액션신 1위로는 도하나와 백향희의 엘레베이터 신이 꼽혔다. 김세정은 "언니랑 말도 나누기 전에 목부터 졸렸다. 그 와중에 눈빛을 봤는데 너무 살벌하더라. 그래서 실수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온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비하인드를 밝혔고, 유준상은 "액션은 다 5시간 이상 촬영했다. 근데 30초 나오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윗몸일으키기 능력자'로 지목된 엄혜란이 무려 50개를 기록하며 대결에 승리해 룰렛 도전권은 이홍내의 팀이 가져가게 됐다. 이홍내는 노트북에 이어 토스트기 두개까지 당첨돼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김세정과 엄혜란은 물음표 카드를 획득했다. 이어 공개된 악귀 두 사람의 정보는 '이상한 물건을 써놓은 종이를 붙이고, 문을 열어놓는다'는 의가작수와 '물건을 숨기거나 훔치며, 머리칼을 잡는' 노앵설이었다.
옥자연과 조병규는 각각 정원창과 김세정을 악귀로 지목했다. 조병규와 김세정의 살떨리는 공방에 엄혜란은 "병규든 세정이든 시즌 2에 혼날 줄 알아라"고, 엄석환은 "좀 니들 딴 방에 가서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잘하면 시즌 2 못 나오겠다"며 흥미진진한 관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재판 결과 두 사람은 모두 악귀로 밝혀졌다. 김세정을 깊이 신뢰했던 유준상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엄혜란은 김세정을 몰아갔던 조병규의 증언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듣고 "손절이다"며 경악했다.
김세정은 앞서 예능 초보 정원창과 이홍내가 한 팀이라는 소식에 "이 뚝딱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하냐"며 걱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하루 종일 맹활약한 김세정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배우들은 마지막 쥐, 같은 동족을 잡아먹는 악귀 '서묘'를 잡아야 했다. 엄혜란은 "쥐띠 병규가 쥐띠 세정이를 잡은 거다. 그리고 서묘 서묘 서며 소문이다"며 조병규를 지목해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유준상은 "나 시즌 2 못할 것 같다"고 걱정했고, 노홍철은 "이들의 관계가 박살나더라도 이 정도의 경이로운 연기력이면 시즌2 무조건 간다"며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악귀 '서묘'는 옥자연이었다. 엄혜란과 유준상, 최광일은 충격에 빠졌고 악귀팀은 저세상 텐션으로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이로운 연기력을 보여준 옥자연은 모두에게 감탄을 안겼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배우들의 모습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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