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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정수라, 눈물바다 '바램'..징크스 깨고 우승[★밤TView]

'불후' 정수라, 눈물바다 '바램'..징크스 깨고 우승[★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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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인턴기자
/사진=KBS 2TV'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 가수 정수라가 노사연의 바램으로 1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의 사연으로 꾸민 '희망 신청곡 특집'이 그려졌다.


첫 무대는 9인 9색 '만능돌' 다크비가 열었다. 다크비는 클론의 '도시탈출'로 현장에 청량 가득한 생기를 안겼다. 하지만 2번 무대는 첫 출연에 우승을 차지한 강력 우승 후보 미라클라스였다. 미라클라스는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격리병동 간호사들을 위해 이선희의 '불꽃처럼'을 선곡했다. 네 사람의 화려한 화음과 파워풀한 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웅장한 편곡은 현장의 기립 박수를 불렀다.


트로트 비타민 윤수현은 몇 달째 에어로빅 수업을 가지 못한 회원들을 위한 영탁의 '찐이야'로 활기를 더했고, 정수라는 5인 금지로 인해 이산가족이 되어버린 이들을 위한 노사연의 '바램'으로 무대를 꾸몄다. 정수라는 가족들과의 통화를 연기하는 도입부와 콰이어, 부모님을 향한 '사랑해요'가 모인 영상으로 감동을 더했다.


뜨거운 위로를 담은 진솔한 노래로 묵직한 울림을 전한 정수라의 무대에 김신영은 "박수치기가 죄송할 정도로 감동적이다"고, 이영현은 "'바램'은 남편이 가장 힘들 당시 듣던 노래다. 지켜볼 수 밖에 없던 슬픔이 생각났다"고 말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정수라는 지난 10월에 어머니와 작별했음을 밝히며 "이 노래를 들으며 힘든 시기를 좀 더 버텨주셨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더했다.


활기를 잃고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을 위해 '쨍하고 해뜰날'을 선곡한 육중완밴드는 락 스피릿으로 현장을 후끈 달궜다. 목청이 터질 듯한 사유팅은 록밴드만이 선사할 수 있는 시원함을 가득 선사했다. 가호는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라며 혀를 내둘렀다.


1부의 마지막 순서는 '엔딩 요정' 황치열이 꾸몄다. 황치열은 인력감축으로 희망퇴직한 승무원 부부를 위해 조용필의 '꿈'을 불렀다. 시각장애인 음악감독 이기현과 만 19세의 음악 신동들, 재즈 피아니스트 김요한, 베이시스트 강산이가 함께한 화려한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희망찬 용기를 안겼다. 김신영은 "'불후의 명곡' 우승 공식의 집약체"라며 감탄을 표했고, 김태우는 "책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매 출연마다 연승을 거두다 트로피 직전에 패한 정수라의 징크스에 걱정을 표했지만, 2021 희망신청곡 특집 1부의 우승은 결국 정수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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