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팀과 '자연인' 팀의 콜라보가 이뤄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승윤의 '자연인' 촬영장에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자연인의 부탁에 계곡물 입수를 도전했다. 하지만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 섞인 말과 달리 불안한 눈빛이 가득했고, 이를 놓치지 않는 '자연인' 제작진은 이승윤을 위해 꽁꽁 언 얼음벽을 내리쳤다.
뒤이어 '자연인' 팀의 독사PD와 '전참시' 팀의 열정PD의 합동 얼음물 입수가 이뤄졌다. 열정PD는 "혹시 몰라서 수영복까지 챙겨왔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독사PD는 "나는 태어나서 추위를 느껴본적이 없다"며 얼음물 입수에 동참했다. 이승윤은 "입수하는 모습 한 번도 본 적없다"고 놀랐고, 독사PD는 "오늘 열정 한번 불태운다"고 인정했다.
계곡 촬영을 마친 '자연인' 팀은 자연인과 기러기 고기 먹방을 이어갔다. 이승윤은 "소고기같아 생각보다 맛있다"며 놀랐고, '전참시' 열정PD가 대표 시식단으로 나섰다. 열정PD는 체력이 다 됐는지 계속 다리가 풀리는 모습에 '짠함'을 유발했다.
이승윤은 "('전참시'가 나가고) '자연인'팀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는지 물었다. 독사PD는 "애들이 '독사PD'라면서 찌르더라. 알아봐줘서 나쁘지 않다"고 웃었다. 이에 이승윤은 "다음 촬영으로 무인도에 초대하고 싶다"고 또다른 '자연인'X'전참시'의 콜라보에 기대감을 안겼다.
다음 날 '전참시' 팀은 일어나자마자 촬영 장비를 정리하고 하산 준비를 했다. '자연인' 팀은 "이제 손발 맞춰가는데, 좀만 이따 가면 안되냐"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전참시' 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테파니 리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깔끔한 거실과 드레스룸에 전참시 멤버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이어 스테파니 리는 믹서기에 화장품 크림을 넣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사실 천연 트리트먼트 재료였던 것. 스테파니 리는 "알레르기가 있어 시중 제품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눈발을 헤치고 해산물 가게에 도착했다. 스테파니 리는 "친구와 먹을 거다"라며 개불 30마리와 대방어 大자, 가리비까지 주문하는 '대식가'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스테파니 리의 매니저는 자신이 '영포자'라고 밝혔다. 매니저는 "성인 학습지까지 시도해봤는데 여전히 어려웠다. 유치원생보다 못한 것 같다. 스테파니 리에게 영어를 배운지 2주 정도"라고 덧붙였다. 스테파니 리는 영어 동화책으로 차근차근 설명하며 매니저에게 영어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영어 수업을 마치고 스테파니 리와 매니저는 해산물 먹방에 돌입했다. 매니저는 "이번에 의류관리기 모델이 됐다"고 그만 먹자고 했지만, 스테파니는 "개불은 살 안찐다"면서 개불과 와인 먹방을 이어갔다.
스테파니 리는 "한국에서 첫 보금자리로 원룸텔에 살았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스테파니 리는 "뉴욕에서 모델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원룸텔이 방 한 개가 있는 매우 좋은 곳인줄 알았지만, 짐 넣을 곳도 없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새벽 기상을 위해 2분씩 알람을 맞춰놓고 옆 방의 벽치기에 '죄송합니다'하면서 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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