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김영웅, 송강호→김윤석 황금인맥..송중기 "매력 많다"[★밤TV]

배우 김영웅이 '비디오 스타'에서 송강호, 김윤석 등 인기 배우들과의 인맥을 밝혔다. 송중기와의 전화 연결도 있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김영웅, 양정원, 김세희, 최원희, 하준수가 출연한 '비스가 당신을 슈퍼스타로 만들어드릴게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영웅은 송강호, 김윤석, 문성근 등 인기 배우들과의 인연을 전했다. 김영웅은 송강호에 대해 "지금 아내와 연애할 때 서울 대학로로 놀러 왔다. 송강호에게 전화했는데 송강호가 '연락을 하고 오지 그랬냐. 극단에서 MT 왔다'며 경기도 여주라고 하더라. 알겠다고 하고 놀고 있는데 송강호가 MT 포기하고 서울로 왔다. 밥도 사주고 연극도 보여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김윤석과는 부산에서 공연을 많이 했었다. 자기가 있는 회사로 이끌어줬다. 문성근은 드라마 '유나의 거리' 김은경 작가한테 나를 추천해줬다"며 황금인맥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영웅은 유승호, 송중기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김영웅은 "유승호 외모나 연기는 나무랄 데 없지만 연기를 하다 보면 외모와 연기에 취해서 대사를 잊게 한다. 연기 템포를 잊게 한다. 목소리 톤에 홀린다. 유승호 목소리에 홀딱 넘어가서 정신줄을 몇 번 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영웅은 '유승호 전담 악역'이라는 별명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영웅은 "'리멤버' '군주' 두 작품 같이 했는데 시청자들이 유승호 전담 악역이라고 하더라. 딸도 '친구들이 유승호 그만 괴롭혀라'라고 하더라. 유승호에게도 '너 괴롭히는 역할 또 없냐'라고 하니까 '왜 저를 괴롭히려고 하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웅은 최근 함께 tvN 드라마 '빈센조'를 찍었던 송중기를 무한 칭찬했다. 김영웅은 "(송중기는) 모든 애드리브를 다 받아준다. 순발력이 뛰어나다. 지나가던 송중기에게 '형이라고 한 번만 불러주면 안 될까'라고 했는데 '형'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봤더니 '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맞을라고'라고 했다"고 센스있는 성격을 칭찬했다.

김영웅은 송중기 "후광이 비친다는 걸 말로만 들었다. 똑같이 짧게 자고 나왔는데 피부가 거짓말 같다"라며 송중기의 명품 피부도 칭찬했다.

김영웅의 송중기 칭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영웅은 "송중기 별명이 송반장이었다. 리허설 해야 하는데 다들 수다 떨고 있으면 송중기가 '여러분 박수 세 번'이라고 한다. 그럼 다 모인다. 주연 배우로서 카리스마뿐 아니라 다양한 매력이 있다"며 송중기의 프로 의식을 전했다.

김영웅은 송중기와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김영웅에 대해 "매력이 많은 형이다. 지금 긴장했을 텐데 얘기하다 보면 재밌을 거다. 한 7시간하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김영웅이 더 슈퍼스타가 될 수 있겠냐"라는 질문에 "'비디오스타'는 슈퍼스타만 나가는 데 아니냐. 김영웅이 '비디오스타' 나간다는 얘기를 '빈센조' 식구들끼리 했었다. 다같이 박수쳤다. '비디오스타' 나가면 김영웅 화제 될 것 같아서"라며 "김영웅이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편하게만 해주면 재밌게 잘할 거다. 연기는 워낙 잘하는 분이라 '비디오스타'에서 김영웅 매력을 많이 뽑을 거라 확신한다. '빈센조' 멤버들은 다 같이 '비디오스타' 볼 거다"고 김영웅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김영웅은 "이런 부탁하기 너무 민망했는데 고맙다. 처음에 메신저로 부탁했다가 삭제했다. 근데 4개 중 1개만 삭제돼서 주 내용은 송중기가 다 봤다. '그게 뭐라고. 너무 재밌겠는데. 전화 주세요' 라고 하더라"라며 부탁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송중기는 "우리가 연을 맺었으니까 계속 이럴 거다"는 답으로 김영웅을 또 한 번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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