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코미디언 커플 하준수, 안가연이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16일 오후 tvN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최근 논란이 된 하준수, 안가연이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차한다. 제작진과 두 사람이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오는 18일 방송될 '코미디빅리그'에서 하준수, 안가연의 출연 분량도 편집 된다"면서 "두 사람이 참여했던 코너의 변화는 향후 제작진이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준수는 '코빅엔터', 안가연은 '악마적 참견 시점' 등 '코미디빅리그' 코너에 출연 중이었다.
하준수, 안가연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그맨H군과 개그맨A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이후다.
이 게시물을 올린 쓴 네티즌 B는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와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입니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는 하준수, 안가연의 실명이 직접 거론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이 글의 내용을 두고 하준수, 안가연을 지목했다.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하준수, 안가연은 지난 13일 '코미디빅리그' 녹화에 참여했다. 당시 tvN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하준수, 안가연이 제작진과 논의 끝에 금일(13일) 녹화에 정상 참여하기로 했다.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결정으로, 향후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하준수, 안가연의 논란은 좀처럼 끊이지 않았고, 일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코미디빅리그'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 두 사람의 하차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하준수, 안가연의 하차하지 않는다면 '코미디빅리그'를 앞으로 시청하지 않겠다는 글도 게재됐다.
한편, 하준수, 안가연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을 통해 공개된 개그맨 이용진의 '터키즈온더블럭'에 출연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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