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 정수연 "전 남편, 양육비 1원도 준 적 없어..배드파파 등재"

'보이스퀸' 우승자 정수연이 전 남편과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정수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 아이 하진이를 위해 지금의 아빠 성으로 하려고 친양자입양 절차를 밟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친부라는 사람 양육비 1원 한 장 받아본 적 없고, 면접 교섭은 당연히 안 했다. 돈 들어가는 건 저한테 다 돌려놓고 이혼 확정 날 마저도 저한테 돈 안 보내면 출석 안 한다로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정수연은 "3개월 숙려기간 후 한 명이 출석을 안 하면 이혼은 무효가 된다. 돈 보내 줬더니 도망가다시피 했다. 이혼 시에도 전입신고 되어 있으면 부채가 세대주한테 온다 하더라. 유체동산(살림, 집기 등등) 가압류로. 그래서 제가 거주지 말소까지 시켰다. 제가 양육비 달라고 할까봐 전입도 못하고 사는건지"라고 했다.

또한 "'보이스퀸' 우승하고 그 사람 여자친구라는 사람한테 DM이 왔었다. 연락 한 번, 양육비 한 번 준 적 없는 사람이 하진이 보고 싶어서 오빠가 매일 밤 운다고.. 제가 상금타고 돈 좀 벌어보이는지 그럼 자기네들한테 돈 달란 소리 안할까봐 안도해서 그런 걸까요"라고 털어놨다.

정수연은 "전 과거에도 양육비 생각도 안 했어요. 그 돈 그냥 안 받아도 좋으니 본인 잘 살라고..법원에서 서류 내려고 보정명령서 들고 뽑았는데 허탈하네요..뭐 동의조차 필요 없을 듯 하겠죠. 그리고 배드파파? 이제 저도 거기에 등재시켜보려고요..참 기가 막힌 하루네요"라고 전했다.

한편 정수연은 지난해 1월 종영한 MBN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퀸'에서 우승을 차지해 얼굴을 알렸다. 싱글맘이었던 그는 같은해 3월 5세 연상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재혼해 둘째를 출산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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