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호가'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가 준비한 개.짝.시의 2차 선택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서울 살이의 꿈을 안고 발품 팔이에 나선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팽현숙은 이날 "이대로는 못 살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스튜디오는 1호가 나올까 긴장했지만 이는 이사에 관한 것이었다. 팽현숙은 그동안 먼 길을 왕복하며 일하는 게 힘들었다며 서울로 이사를 가고 싶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가격을 걱정했지만 팽현숙은 "창평 집이랑 남양주 애들 집 팔면, 거기에 비상금 모아둔 게 좀 있다"고 토로하며 집을 보러 가자고 말했다.
이들이 처음 보러 간 집은 평창동이었다. 완벽한 산 뷰와 함께 조형미가 돋보이는 외관, 멋들어진 소나무 조경을 갖춘 이 집은 내부에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까지 갖추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집 구경을 하던 중 집 주인과 함께 골프와 당구를 즐기며 친밀감을 쌓아 웃음을 안겼다. 팽현숙은 최양락에 "주인처럼 서 봐라"며 사진을 찍고, 욕조에 함께 들어가 앉으며 집 구경을 즐기기도 했다.
최양락은 "영화에 나오는 집 같다"며 감탄했으나 집주인은 "소요된 돈이 한 70억, 조경 공사를 하는데 소나무 심는 비용이 7억 정도 들었다"며 진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최양락은 "나무 위에서 살 수도 없고"라며 자리를 떠났고, 두 사람은 아기자기한 한옥으로 이동했다. 팽현숙은 이 집을 가장 마음에 들어하며 "어쩜 이리 예쁜 집이 있냐"고 감탄했으나 이 집 역시 27억으로 두 사람의 예산을 벗어나고 말았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이후 보다 저렴한 14억의 상암동 아파트를 구경하는 것으로 집 구경을 마쳤다. 하지만 팽현숙은 "텃밭이 없지 않냐. 나는 고추, 상추를 꼭 심어야 한다"며 아파트를 반려했다. 팽현숙은 결국 "집 값도 없고 청평만한 데가 없다. 택도 없다"며 고개를 저었고 최양락은 "그럼 우린 오늘 왜 돌아다닌 거냐"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김지혜 부부는 지난 주에 이어 예비 17호를 위한 소개팅 '개그맨 짝 시그널'을 진행했다. 이상준은 김나희에 "호칭을 어떻게 하면 되겠냐"며 설렘을 드러냈고, 서로 질투하는 듯한 멘트와 웃음 가득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이후 결혼과 2세 계획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김마주와 류근지는 긴장 가득한 데이트를 즐겼다. 류근지는 "저한테 없을 줄 알았던 세포가 일어나는 느낌이다 좀 생소하다. 이 시간에 장난을 치고 싶진 않다"고 직진했고, 김마주 역시 "진짜 떨렸고, 저희 둘을 휘감았던 공기, 온도, 습도 다 어색했다. 개그맨 선배 같지 않았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가까이서 커플 셀카까지 찍고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선보이며 달달함을 안겼다.
반면 송병철과 주현정은 계속해서 어긋나는 대화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외모 칭찬을 하려다가도 개그맨으로서의 진로 상담으로 빠지고, 취미와 영화 취향에 대해서도 정반대로 엇갈리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송병철은 이후 다 같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주현정을 홀로 내버려둔 채 눈치 없이 식사를 즐겨 분노를 자아냈다.
류근지는 계속해서 김마주에게 직진했고, 이문재 역시 1차 데이트를 만회하려는 듯 랍스타와 대게를 들고 와 김마주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김마주는 류근지와 계속해서 핑크빛 기류를 즐기면서도 이문재가 손질해 주는 랍스타를 맛있게 먹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곧이어 2차 선택이 진행됐다. 김나희는 이변 없이 이상준을 선택했고, 김마주의 선택은 다음 주에 공개될 것으로 밝혀졌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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