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사장, 경쟁력 있는 KBS PD 이적 문제.."내부 논의 많이 해"

양승동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PD들의 이적 문제와 관련해 "공감하는 문제"라고 답했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윈원회의 한국방송공사(이하 KBS) 국정감사에서 양승동 사장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과 관련, PD들의 이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언급한 조정식 위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답변했다.

양승동 사장은 KBS PD들의 이적과 잠재력 있는 PD들도 KBS에서의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조정식 위원의 말에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 사장은 PD들의 이적 문제와 관련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조 위원의 질문에 "노후한 지역국 청산을 비롯해서 본사도 마찬가지다. 관심 가져주시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초적인 논의 많이 해왔다. 여러 가지 여건 상 본격적으로 추진을 못했다. 인력운영 문제도 그렇고, 깊이 공감하는 문제다. 내부에서 많은 논의를 거쳐왔다"며 "차기에는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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