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성시경, 미니 콘서트→도토페 섭외 완료.."장르가 성시경"[★밤TView]

'놀면뭐하니' 가수 성시경이 미니 콘서트를 펼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리 페스티벌'(이하 도토페)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는 '토요태'로 뭉친 유재석, 미주, 하하에게 서운함을 드러냈으나 하하는 반대로 정준하가 신봉선만 챙긴다며 분노했다. 정준하는 이에 "얘가 옆에 와서 사탕도 주고 그런다"고 변명했으나 하나는 "사탕 줘서 좋아하는 거냐. 쉰 하나가"라고 받아치며 폭소를 안겼다. 정준하와 신봉선이 결성한 '소 스윗'은 도토페를 위해 커버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요태는 직접 녹음한 'Still I Love You'를 정준하와 신봉선에 들려줬다. 유재석과 미주의 슬프고도 유쾌한 나레이션으로 시작한 노래는 멤버 각각의 매력을 듬뿍 담아 귀호강을 가져다줬다. 신봉선은 "요즘 노래인데 도토리 감성을 담고 있다"고 감탄했고, 정준하는 깜짝 놀란 듯 유재석에 "노래 좀 한다"고 소리쳐 눈길을 모았다.

하하는 "늘었다"며 이를 인정했다. 정준하는 이어 "너 보컬 트레이닝 받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안 받았는데. 놀면 뭐하니 하면서 여러 선생님들한테 레슨을 받은 거 같다. 켜켜이 쌓였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이어 그래서 안테나 들어갔냐는 정준하에 "내가 안테나에 가수로 들어갔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후 신봉선, 하하와 함께 성시경을 섭외하러 향했다. 신봉선은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상형 월드컵을 했을 당시 엑소 대 성시경이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성시경을 골랐다며 팬심을 드러냈으나 성시경은 영혼 없는 말투로 "고맙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시경은 이어진 재도전에서도 "왜?"라고 답해 야유를 샀다.

동갑 친구 하하는 요즘 성시경이 외롭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밝혔고, 성시경은 이에 "이번에 다쳐서 더 외로웠던 것 같다"며 더불어 가수로서 가자 중요한 콘서트를 2년 가까이 하지 못한 게 큰 영향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성시경은 이어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 히트곡 메들리를 시작했다. 유재석, 하하, 신봉선은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감격하며 콘서트를 즐겼다.

유재석은 콘서트 후 "어쩜 이렇게 노래를 쉽고 편안하게 부르냐. 오늘 네 콘서트 아니냐. 너무 잘한다"고, 신봉선은 "너무 귀하다. 행복했다. (성시경은) 하나의 장르다"며 감탄했다. 성시경은 어느새 데뷔 21주년을 맞이했다며 "최근에 고민이 많다. 음악도 변하고 장르도 변하고. 근데 오늘 좋아해주시니 꼭 새로운 사람이 아니더라도 내 노래를 오래 좋아해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시경은 이어 따뜻한 캐럴 라이브로 방송을 마무리지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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