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딸 서윤이와 속마음을 내비쳤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는 이지현이 딸 서윤이와 오붓하게 카페에서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이지현이 "서윤아 엄마는 서윤이와 엄마 사이에 거리가 생긴 거 같아"라고 말문을 트였다. 그러자, 서윤이가 "그치"라고 곧바로 말해, 이지현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지현은 서윤이에게 그런 질문을 한 것에 대해 인터뷰 영상을 통해 보여졌다.
이지현은 "요즘 서윤이가 '엄마가 우경이만 사랑하고 나는 안 사랑할까'라고 어린 마음에 생각할까 봐. 엄마를 우경이한테 뺏긴다고 생각할까 봐하는 걱정이 있다"며 "저는 서윤이의 속마음을 모르겠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서윤이에게 "서윤이랑 우경이가 싸울 때 아무래도 엄마가 우경이를 많이 챙기잖아. 서윤이 마음은 어때?"라고 물었다.
서윤이는 "살짝 서운하지만, 우경이 달래고 나 달래 줄 거 아니까 괜찮아"라고 어른스럽게 대답했다.
이지현은 "서윤이는 엄마가 싫은가? 엄마가 필요 없나?라고 느꼈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서윤이는 "그냥 요즘 화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라고 말했다.
이후 서윤이의 인터뷰 영상이 보였다. 서윤이는 인터뷰를 통해 "아홉 살 중반부터 제가 우경이처럼 변해가기 시작한 거 같다. 우경이처럼 마음이 살짝 힘들었던 거 같아요. 우경이 때문에 엄마가 우니까 엄마가 많이 힘들어 보였다"라고 이지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현은 "서윤이 엄마 마음 알아?"라고 하자, 서윤이는 "응"이라고 말했고, 이지현은 "엄마도 서윤이 마음 알아"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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