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캐스터를 맡은 KBS 이광용 아나운서가 첫 해설에 도전하는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에 대한 높은 기대를 전했다.
4일 오전 KB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KBS 방송단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광용 아나운서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함께 캐스터와 해설로 호흡을 맞추는 이상화에 대해 "정말 잘 한다"며 "빙판에서 날렵하게 500m를 36초 36에 주파하는 그 실력을 중계석에서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이어 "시청자들 귀에 팍팍 꽂히는 멋진 해설, '빙속 여제' 다운 해설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 아나운서의 칭찬에 웃던 이상화는 "(리허설 때) 생각보다 (해설을) 잘하긴 했다"며 "그렇지만 내 종목이 아닌 다른 종목에선 약해졌다. 좀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호흡은 아주 좋다"고 말했다.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강석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KBS 해설에 합류했다. 이강석은 '해설 선배'로서 이상화에게 "해설위원은 너무 감성적으로 하기 보다 상황 설명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너무 감성적으로만 달려들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상화는 "감성은 나도 모르게 나오는 거니까 그건 조금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강석은 "그땐 내가 만회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오는 2월 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KBS 해설위원으로는 이상화, 이강석(이상 스피드 스케이팅)을 비롯해 이강석, 진선유, 이정수(이상 쇼트트랙), 곽민정(피겨 스케이팅), 송승환(개·폐막식)이 합류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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