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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받아쓰기로 200회..tvN 대표로 자리잡다[★FOCUS]

'놀라운 토요일' 받아쓰기로 200회..tvN 대표로 자리잡다[★FOCUS]

발행 :

안윤지 기자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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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하나 만으로 200회까지 왔다. 예능 신대륙을 발견해 어느 덧 tvN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 된 '놀라운 토요일'은 더욱 빛나는 앞날을 기대케 한다.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은 전국 시장 속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세대 초월 음악 예능. 신동엽, 김동현, 문세윤, 박나래, 넉살, 태연, 한해, 키, 피오, 붐, 입 짧은 햇님 등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2018년 4월 1회 방영 당시 조촐한 세트장에서 신동엽을 중심으로 김동현, 문세윤, 박나래, 키, 혜리가 모여 노래를 듣고 받아쓰기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구성이 낯설었던 출연진들은 당황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다수 프로그램에서 MC를 도맡아하던 신동엽은 문제를 푸는 사람으로, 붐이 MC석을 맡은 걸 보며 신기기해하기도 했다.


한해와 키가 군 입대를 하며 넉살과 피오가 추가 영입되고 회차를 거듭하면서 총 3라운드였던 '놀라운 토요일'은 간식게임을 추가해 2라운드로 변경했다. 또한 혜리가 하차하고 태연을 영입해 기존 틀을 계속 이끌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놀라운 토요일'의 타이틀에선 '도레미마켓'을 제외하고 단독 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약 4년이란 세월을 거치며 '놀라운 토요일'은 다수 팬을 만들어 냈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범, 유이 등은 "난 '놀라운 토요일'의 모든 회차를 다 봤다"라고 자부하며 멤버들과 프로그램 분석하기도 했고 정세운은 앞서 진행했던 대결곡을 언급하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고정 멤버들에게 팬심을 고백하는 스타들도 대거 등장했다. 특히 태연을 향한 아이돌 출연진의 고백이 줄을 잇기도 했다. 이렇듯, 칭찬을 얻고 날개 다는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프로그램을 이어온 이유는 바로 멤버들의 단합력이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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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1명이란 다인원이 비슷한 캐릭터 하나 없다는 건 말이 안된다. 그러나 '놀라운 토요일'은 각자 다른 매력과 케미를 선보였고 대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리얼'한 그들의 모습이 존재했다. 예를 들어 에이스였던 키가 문세윤과 김동현을 만나 혼란을 겪기도 하고, 공격력이 거의 없는 넉살이 갑자기 폭주하며 멤버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신동엽과 태연은 핵심 키워드를 듣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단서를 마련해낸다. 이 밖에도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히 제 몫을 하고 있다.


이런 인기로 '놀라운 토요일'은 스핀오프 프로그램까지 제작됐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는 이태경 PD가 담당해 아이돌들이 출연해 받아쓰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성은 '놀라운 토요일'과 비슷해도 출연진들의 분위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좀 더 빠른 진행을 이어간다. 스핀오프라고 할지라도 확실한 차별점을 줘 다른 매력을 느끼게끔 한다.


200회 그리고 곧 4주년을 맞는 '놀라운 토요일'은 또 다른 변화를 앞두고 있다. 곽청아 PD는 스타뉴스와 진행한 서면인터뷰를 통해 "힌트 개편과 구성 변화를 계속해서 회의 중이고, 지금까지 놀토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적당한 변화를 조금씩 주면서 앞으로 변화해 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022년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지 주목할만 하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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