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파더'에서 우혜림의 시어머니가 출산 전 며느리 우혜림을 위해 보약을 챙겨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新 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강주은이 우혜림의 신혼집에 방문한 가운데 신민철의 어머니이자 우혜림의 시어머니가 임신한 며느리 우혜림을 위해 살아 있는 가물치를 가져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우혜림의 시어머니는 "우리 같이 손질해야 한다"라며 "옛날에 민철이 아빠가 어디서 듣고 이걸 사 들고 왔다. 약이라 생각하고 먹었다. 한 방울도 못 먹을 만큼 느끼하긴 한데 한 방울도 안 버렸다. 열흘간 계속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남편이 가져온 정성을 봐서"라고 덧붙이며 "우리 혜림이 큰일 났다"라고 웃어 보였다. 신민철은 "한 방울도 남기지 말라는 거네"라고 너털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가물치가 끝이 아니었다. 돼지 족발의 적나라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에 우혜림의 엄마 강주은을 비롯한 신민철과 우혜림, 모두 말없이 경악했다. 시어머니는 "이걸 푹 끓여서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제가 친정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사실 첫 아이 가졌을 때 엄마 생각 딱 한 번 나더라. 정말 나중에 이런 거 신경 써서 잘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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