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하균→이은샘, 짤부자들이 만들어 낸 '웃음 토크' [★밤TView]

'라디오스타' 김하균, 황제성, 강형욱, 이은샘이 '짤부자'다운 남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짤 있는 녀석들 특집'으로 김하균, 황제성, 강형욱, 이은샘이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화제 짤로 유명한 김하균은 이날 방송에서 "소화제 계통의 광고였는데 속이 쓰리면 불편하고 약 먹고 편안해지는 게 다였다. 광고 찍고 별 다른 일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 짤이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라"고 말하며 '짤 있는 녀석들 특집'의 게스트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사극 베테랑이기도 한 그는 사극 연기에 있어 장음과 단음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장단음의 일인자로 절친 이덕화를 꼽으며, "부탁해요의 '부'가 장음이다. 김영철 선배님의 사딸라에서 '사' 역시 장음이다. 그걸 아시는 거다"라고 설명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모발 이식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하균은 절친 이덕화에게도 모발이식을 권유한 적이 있냐는 MC들의 물음에 "당연히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국회의원 낙선 후 한창 힘들 시기의 이덕화에게 거액의 모델료를 준 가발 업체에 대한 고마움으로 모발이식 제의를 거절한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웃음사망꾼' 별명을 얻게 된 황제성 역시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황제성은 생방송 도중 매출 10억을 돌파했던 경험을 전하며 홈쇼핑 최초 겨털을 제모했던 순간을 공개했다. 황제성은 '코미디 빅리그' 팀과 함께 출연한 홈쇼핑에서 "여장을 한 상태였다. 면도기가 제모 기능까지 있었는데 제모와 동시에 그래프가 매출 10억 원을 돌파하더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어 황제성은 "털은 다시 자라고, 매출도 올랐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인기몰이 중인 이은샘 역시 출연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은샘은 할머니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평소에 욕을 거의 안 하는 성격이라 할머니한테 욕을 많이 배웠다. 경상도 분이셔서 많이 무뚝뚝하다. 그래서 평상시에 대화할 때 무서운 욕을 많이 사용하신다. '지우학'이 공개되고 할머니한테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욕을 왜 찰지게 못했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엔 무뚝뚝하셔도 주변 사람한테 (손녀의 라디오스타 출연소식을) 자랑하셨다"고 덧붙여 손녀에 대한 할머니의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반려견 3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은샘은 함께 출연한 강형욱에게 조언을 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형욱은 '닮은꼴' 박완규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5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강형욱은 닮은꼴로 꼽히는 박완규와의 데칼코마니 짤을 언급하며, 박완규와 CF까지 함께 찍은 사실을 밝혔다. 이어 "얼마나 닮았는지 확인하려 장발 가발과 선글라스를 써본 적도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아지에 있어 박학다식한 강형욱이지만 정작 6살 아이에게는 초보 아빠인 면모를 드러내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강형욱은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를 만나고 싶다며 현실 육아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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