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송민호·기안84, 브로맨스 시작은 그림..끝은 '술' [★밤TView]

'나 혼자 산다'에서 그룹 위너의 송민호와 웹툰작가 기안84가 술로 한층 가까워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송민호와 기안84가 경기 포천의 한 캠핑장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맛있게 먹는 송민호를 보며 "넌 이렇게 잘 먹는데 살이 진짜 안 찐다"라고 감탄했다. 송민호는 "저 먹는대로 쪄요. 관리를 계속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민호는 "캠핑 와서나 먹지. 6시 이후로는 안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술은?"이라고 물었고, 송민호는 "술만 먹어요"라고 답했다.

또 기안84는 "요즘 사는 낙은 뭐야"라고 물었다. 송민호는 "에너지가 생기고 우울감이 덜어지고 행복감이 생기는 게 유일하게 캠핑이다"라고 전했다. 기안84는 "일할 때는 어때? 즐거워?"라고 물었다. 송민호는 "요즘에는 괜찮다. 예전에는 팀으로 활동을 하니까 나의 컨디션이 다른 사람한테 영향 가는 게 너무 싫었다"며 "피해 주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텐션을 막 끌어올려야 했다. 그것마저 우울감이 심해서 잘 안 됐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기안84는 "TV에서 막 화려하다가 집에 가는 순간 혼자인 거잖아. 괴리감이 클 거 같다"라고 이해했다. 그러면서 "TV 봤을 때 네가 항상 이슈가 되니까"라고 치켜세웠다. 송민호는 "잘하니까"라고 말하며 폭소케 했다. 이어 기안84는 "형도 너한테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할게. 너는 스타지만 형은 스타는 아니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송민호는 "스타에 기준이 없죠"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에 기안84는 "그렇게 말하니까 네가 스타인 거다"고 하자, 송민호는 "저 스타 아니에요. 형"이라고 하다, "슈퍼스타"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송민호는 인터뷰를 통해 "기안 형한테 관심이 있었다"며 "기안 형과는 미술 쪽으로 접점이 있어서 친해지고 싶었다"고 전했다. 기안84는 "민호도 그림 그리고 전시하고.. 그래서 이 사람 자체가 궁금하더라"며 같은 마음임을 밝혔다.

기안84는 송민호가 운전하는 차를 함께 타고 포천으로 향했다. 기안84는 "내가 너랑 어색할까봐 질문지를 만들어왔다"고 말하며 출연진 모두를 폭소케했다.

송민호는 방송을 통해 기안84의 질문지를 다시 확인했다. 송민호는 지드래곤을 뜻하는 'GD'라고 적힌 글자를 보며 "뭐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송민호를 향해 "(지드래곤이) 너를 통해서 갈 최종 목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한술 더떠 "권력의 끝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 농담을 던졌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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