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형사들을 내세운 새 예능 '용감한 형사들'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1일 오전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송은이, 안정환, 배우 이이경, 프로파일러 권일용, 이지선 PD가 참석했다.
'용감한 형사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형사들의 피땀어린 진짜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 실제로 현직 형사들이 출연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범죄 예방법도 함께 알려줄 예정이다.
이날 이지선 PD는 프로그램을 "정의감 넘치는 MC들과 최고의 작가진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 집념 강한 현직 형사들이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예능에는 웃음이 있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방송을 보고 시청자들이 악이 처단되는 해피엔딩으로 다행스러운 마음을 느끼길 바라고 있다"고 기획 의도도 밝혔다.

'용감한 형사들'은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 세 사람이 MC로 호흡을 맞추고,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전문가 패널로 함께 한다. 첫 회에는 32년 경력의 전직 강력계 형사 김복준 교수가 출연한다.
송은이는 "이이경 안정환과 함께 방송하는 것이 처음이라 설렘 반 걱정 반이었는데 호흡이 잘 맞는다"면서 "사석에서는 일용 오빠라고 하는데 권일용 교수님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이경은 "좋은 분과 좋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정환도 함께 출연하는 이들에 대해 만족해하며 "범죄 다루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가에는 범죄 사건을 다룬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등 다양한 예능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 중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에 함께 출연 중인 송은이와 권일용 교수는 프로그램을 비교하며 '용감한 형제들'만의 차별점을 짚었다. 송은이는 "'당혹사'는 음모에 대한 걸 파헤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용감한 형사들'은 우리 사회에 벌어진 얘기를 다룬다"면서 "'당혹사'는 없는 얘기가 어떻게 만들어졌지에 초점을 두고, '용감한 형사들'은 실제로 벌어진 일들을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은이는 "'용감한 형사들'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면서 "나쁜 편은 잡힌다. 깊게는 말씀드릴 수 없는 수사의 모든 과정을 가급적 많이 알려드리면서 형사들의 노고를 알린다. 범죄라는 게 내가 겪지 않으면 다가 아니라, 우리가 같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시청률 대박을 기원하며 화려판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형사 기동대 출신"이라는 권일용 교수는 첫 회 시청률 1%, 안정환은 시청률 50%를 기원하며 각각 송판을 격파했다.
네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범죄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랐다. 안정환은 "형사들의 고통과 눈물도 봤다. 그분들의 있기에 대한민국이 안전해지는 것 같다. 폴리스라인 안 치는 날까지 방송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이경은 "범죄 예방부터 대응까지 배울 수 있다"면서 "공감과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폴리스라인을 자르며 "대한민국에 폴리스라인이 필요가 없는 그날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용감한 형사들'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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