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수' 멤버들이 연애스타일부터 그간 미처 드러내지 못했던 속마음까지 모두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국민가수 수련원(이하 '국가수')'에서는 '나'를 주제로 한 각종 심리테스트를 진행하는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 고은성, 조연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가수' 멤버들은 각종 심리테스트를 진행하며 연애스타일부터 숨겨왔던 고민들까지 모두 공유했다.
먼저 '라면으로 보는 연애스타일'을 알아봤다. MC 김성주는 박창근, 이병찬 등 라면 국물을 먼저 먹은 멤버들에 대해 "연애에 있어서 고구마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언제나 상대가 먼저 다가와 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상대방은 고구마 100개 넘은 답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창근은 이에 적극 공감하며 "저는 제가 좋다고 표현해본 적 없다. 마음으로만 간직하고 곡으로 썼다. 제가 그리는 사랑은 영화나 드라마, 곡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더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고은성, 김동현 등 면을 먼저 먹은 멤버들에 대해 "순수한 순애보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해당 멤버들은 테스트 결과에 격한 환호와 공감을 보여 폭소케 했다.

이어 멤버들의 그림 심리 테스트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미션에 따라 사과를 따는 사람을 자기 방식대로 그리고, 자신의 그림에 직접 제목을 붙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예술 심리 상담 전문가가 등장해 각 멤버들의 그림을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료 멤버들은 그림을 통해 개개인의 성격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전문가의 해석을 들으며 감탄을 했다. 또한 이날 멤버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고민도 나눌 수 있었다.
전문가는 조연호의 그림을 보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사람인데, 마음이 상처받을 수 있는 약해진 상태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조연호는 눈물을 지으며 "경연을 하면서 주목을 못 받았다. '이 일을 그만해야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경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간다"고 말하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전문가는 이병찬의 그림을 보며 "이병찬씨는 유일하게 평지가 아닌 곳의 사과나무를 그렸다. 또 노란색 사과는 실체가 없는 희망이다. 병찬씨가 따야 할 사과가 아직 실체가 없단 뜻이다. 그래서 아직 내가 뭘 따야 할 지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병찬은 "맞아요"라고 답한 뒤 속마음을 들킨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스케치북으로 얼굴을 가리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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