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수로가 어렸을 때 여성들의 고백에 단호히 거절한 이유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김수로와 성훈이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상민은 김수로에게 "어렸을 때 인기 많지 않았냐"며 말문을 열었다. 김수로는 "모르겠다"라면서 "팬레터를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수로는 기억나는 선물 중 초콜릿을 꼽았다. 김수로는 "가나 초콜릿에 가나 '다라마바사랑한다 말해줘'라고 적혀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민은 "고백받아 본 적 있냐"고 물었다. 김수로는 "많이 있지"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어떻게 거절했냐"고 물었다. 김수로는 "솔직하게 얘기해야 하냐. 나는 서울 여자를 만날 거라고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수로는 "결혼할 여자가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그래서 서울에서 여자를 만났냐"고 묻자, 김수로는 "그렇다"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성훈이는 여자를 한 번도 안 만나 본 거 같다"고 대뜸 꺼냈다. 이상민은 "만나봤겠지. 저 얼굴에"라고 했다. 성훈은 "만나는 것도 힘들긴 한데 헤어지는 것도 힘들다"라고 했다. 탁재훈은 "헤어지는 게 힘들어서 안 만나는 거냐"고 묻자, 성훈은 "그럴 때도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김준호에게 "성훈이 말 들었지. 넌 그런 생각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헤어지는 거 때문에 만나지 말라는 거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성훈은 "저는 개인적으로 지민이도 잘 알고 형(김준호)도 잘 아는데"라고 말을 하자, 이상민은 "성훈이가 지민이를 안다는데 왜 갑자기 경각심을 갖냐"고 캐치했다.
김준호는 "지민이? 지민 씨가 아니고 지민이?"라고 버럭했다. 탁재훈은 "지민이 안다고 하면 다 의심하고. 야 지민이가 너보다 더 유명하다"고 소리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성훈은 "지민이가 나래랑 친하고. 제가 나래를 아니까 같이 술을 마셨다"고 해명했다. 김준호는 "술?"이라며 놀랐다가, "쌈 잘해 보인다?"라고 참으며 폭소를 안겼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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