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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고민의 주인공, "생활고 겪어..쥐 잡아먹어" [★밤TView]

'오케이' 고민의 주인공, "생활고 겪어..쥐 잡아먹어"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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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빛나리 기자
/사진='오케이? 오케이!' 방송화면
/사진='오케이? 오케이!' 방송화면

'오케이? 오케이!'에서 탈북자인 고민의 주인공이 생활고로 어려웠던 과거를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탈북자 고민의 주인공이 어린 시절 배고픔을 이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고 전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제가 사실 북한에서 왔는데 한국 사회에서 살면서 조금 많이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 사회에는 학연 혈연 지연이 중요하다. 밑바탕으로 도움도 주고 그런 게 많다 보니 제일 힘들다. 누군가에게 기대 펑펑 울고 싶기도 하고 욕도 하면서 같이 이야기하고 싶기도 한데 외로움이라는 걸 너무 오랫동안 가지고 살다 보니까 삼키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민의 주인공은 "2002년도에 북쪽에서 넘어왔다. 11살 때 올 때는 두만강을 혼자 건너고 5살 때부터 혼자 살아왔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은영은 "생계를 어떻게 유지했냐"고 물었다. 고민의 주인공은 "제가 벨트 같은 거 보면 가죽띠 같은 거 집에 있는 거 소금이랑 사카린 물 타서 벨트 넣어서 '우려 나올 수 있지 않나' 하며 먹었다. 그런데 가공한 맛밖에 안났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때는 저만 먹을 게 없었던 게 아니라 하루 지나면 몇 층에서 아사로 돌아가시고"라며 비일비재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민의 주인공은 "쥐도 잡아서 먹은 적 있다. 그걸 먹어서 살았을지도 모르겠다"라며 야생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사진='오케이? 오케이!' 방송화면
/사진='오케이? 오케이!' 방송화면

앞서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아내와 대화 단절로 고민하는 고민의 주인공의 모습도 담겼다.


이날 양세형은 "오늘 고민을 넣어주신 분이 여기 계신다"라며 한 치킨집을 소개했다. 오은영은 "사장님"라며 사장님을 불렀다. 양세영은 범상치 않는 사장님의 모습에 "캐릭터가 확실하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고민을 나누려면 치킨 맛을 봐야 하는 거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오시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 만들어 오겠다"라며 치킨을 대접했다.


한편 고민의 주인공은 코로나가 풀리고 바빠져 와이프와 서먹해졌다고 전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아내와 다른 생활 패턴에 간단한 대화를 나누지 못한다.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고민했다. 오은영은 고민의 주인공에 "마지막으로 손잡아 본 기억이 언제인지"라고 물었다. 고민의 주인공은 "한 몇 년 된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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