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2' 홍성흔이 셰프 이연복과 특급 도시락을 준비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은 5.1%(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이연복 셰프의 도움을 받아 도시락을 준비한 홍성흔이 아들의 야구팀 선수들을 격려하며 도시락을 나눠 준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와 함께 정성이 가득 담긴 아빠표 도시락을 준비하는 홍성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성흔은 최근 개인 운동을 꾸준히 하는 아들 화철이에게 "야구의 맛을 좀 느낀 것 같아"라고 말했다. 또한 대회에서의 개인 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아들을 기특해하며 시합 당일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응원을 가기로 했다.
내친김에 원정 경기 기간 중 화철의 생일을 챙겨준 친구들의 몫까지 만들기로 한 홍성흔은 절친 이연복 셰프에게 도움을 요청, 30인분 도시락 제조에 나섰다.
이연복은 제철 맞은 꽃게와 대하를 준비해 게살 볶음밥과 새우 냉채를 만들기로 했다. 그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비밀 레시피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양념 소스 노하우를 전수하며 정성을 다해 요리를 했고 홍성흔은 보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완성된 도시락을 차에 실은 홍성흔은 "화철이가 엄청 좋아하겠네"라 흐뭇해하며 화철의 학교로 향했지만 야구부 사무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당황했다. 이에 다른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었고 시합은 한 시간 전에 시작된 데다 경기도 크게 뒤지고 있다는 말에 다급하게 야구장으로 달려갔다.
시합이 끝나자 홍성흔은 야구팀에 도시락을 전달했고 이를 맛있게 먹은 선수들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증 사진을 보냈다.
아빠의 정성에 "감동적이다"라 한 화철은 한 입 먹어보고는 "진짜 맛있어"라며 만족해했다. 이어 "앞으로는 좀 더 잘하고 팀에 승리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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