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최불암이 20년 만에 모인 '전원일기' 가족들을 보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회장님 최불암, 첫째 며느리 김혜정, 둘째 며느리 박순천, 쌍봉댁 이숙, 일용이 박은수가 20년 만에 다시 모였다.
이날 김수미는 저녁 식사에 앞서 최불암에게 "회장님 잡수기 전에 건배사 한번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최불암은 "초대받아서 고마울 뿐인데 건배사까지 하라고 하니까 더 없는 영광이다. 건배사는 건강하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이게 건배사 아니야?"라고 센스 있게 답했다.
이어 최불암은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어. 지금까지 앞으로도 20년 정도는 건강하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살아야 해"라고 덕담을 전했다. 김수미는 "선배님하고 (김)혜자 언니가 건강하시니까 나는 맨날 나이를 세. 나도 저 나이 되면 저렇게 (방송 생활) 해야지 한다"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자네들은 더 오래 해야지"라고 응원했다. 이어 김용건은 "오늘은 김 회장님이 주인공이시다. 2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 울타리에 있었다. 제일 관건은 형님이랑 어머니 모시는 거다. 나중에는 또 기회가 되면 김혜자 선배님도 모실 수 있는 거니까. 감사하죠. 준비도 많이 했으니까 맛있게 드시고요"라고 말을 전했다.
최불암은 초대해 준 후배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가슴이 뭉클하네"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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