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집'에서 엄유신이 광고 정지 처분 3개월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31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건강한 집'에는 각종 사극에서 빈궁, 왕후, 대비 역할을 도맡아 '왕실 전문 배우'라고 불리는 엄유신이 출연했다.
이날 조영구는 엄유신에게 "누나는 어떻게 탤런트가 된 거냐"라고 질문했다.
엄유신은 "1972년도 22살에 동생이 신문 광고에 뜬 탤런트 모집 소식을 발견했다. 뛰어가 원서를 사 와서 원서를 쓰라고 하고, 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영구는 "그렇게 단번에 합격했냐"라고 물었고, 엄유신은 "단번에 합격했다. 30명 중에 처음 전속모델이 됐다"라며 승승장구하던 모델 시절을 이야기했다.
엄유신은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라며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엄유신은 "신제품 비누 촬영 중 팔 한쪽이 과다 노출이라고 3개월 광고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라며 당시 위기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엄유신이 건강 비결을 비즈왁스알코올이라고 공개했다.
엄유신은 "아무래도 한해 한해 나이가 드니까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런데 갱년기 이후에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무릎도 시큰거리고 계단 내려가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병원에서 연골에 염증이 생겨서 관절염이 시작됐다고 하더라. 연골 뼈가 닳아졌으니 지금부터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했다. 정말 충격받았다"라며 놀란 감정을 내비쳤다.
이후 엄유신의 집에 방문한 조영구는 엄유신이 정성으로 차린 갈치조림과 연어 샐러드를 먹고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엄유신은 "나이가 들면서 무릎 통증이 생기다 보니 진통제를 먹는다. 먹다 보면 위가 약해서 역류성 위장병이 생기더라. 위장약을 오래 먹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영구는 "그럼 뭘 먹고 도움을 받았냐"라고 물었고, 엄유신은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 중이다"라고 건강 비결을 밝혔다. 엄유신은 생소한 단어에 낯설어하는 조영구에게 "비즈왁스알코올이 위, 관절에 도움이 많이 된다. 알코올은 술이 벌집 밀랍에서 추출한 밀랍 추출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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