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글즈2'에 출연했던 김은영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나오자 글을 삭제했다.
김은영은 2일 자신의 이태원 참사 추모글을 게재했다. 김은영은 "흥쟁이인 저는 스무살 중반 즈음 이태원 그 거리를 자주 가곤 했다. 단지 신이 나는 거리라서, 젊음을 느껴보려고, 근데 지금은 두려움의 거리가 되었다는 것도, 얼마나 아팠을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도 너무 애통하고 아직도 와닿지 않는다. 남일 같지도 않다"라고 애도했다. 김은영은 "이게 당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수차례 검색하고 걱정하고 아직도 마음이 아린다"라며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추모한다"라고 썼다.
이 같은 추모글을 문제가 없지만, 김은영은 글 말미 "#데일리룩코디" 등의 태그를 달았다. 사진 역시 여행을 가서 즐거워 보이는 사진을 올려 추모 분위기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김은영은 해당 글은 삭제하고 댓글 기능을 없앴다.
한편 지난달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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