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조혜원, 의붓여동생+4살 딸 부양..투잡에도 빠듯한 생활

'고딩엄빠2' 조혜원의 빠듯한 생활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는 19세에 엄마가 된 조혜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혜원은 어릴적 부모의 이혼으로 친아버지, 새엄마와 함께 살다가 온라인으로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집착으로 1년 만에 헤어지게 됐고 이후 임신 5개월차임을 알게됐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의 엄마는 "내 아들 아이가 맞냐"며 의심했고 이후 전화번호를 바꾸고 이사까지 가며 연락이 두절됐다. 그녀의 친부 역시 "아이를 낳을 거면 집을 나가라"고 말했고 조혜원은 결국 미혼모 시설에서 혼자 출산했다.

이후 친부와 새엄마가 이혼하며 의붓여동생을 두고 갔다. 아버지와 살던 의붓여동생은 조혜원에게 SOS를 보냈고 10개월 째 함께 살고 있다.

조혜원의 의붓여동생은 아침 일찍 혼자 일어나 등교 준비를 했다. 조혜원은 삼각김밥을 건네주며 동생을 살뜰히 챙겼다. 4살 딸 하늘이를 등원시킨 조혜원은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조혜원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카페와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었다. 한 달에 평균 90만원을 벌고 있었으며 지원금까지 더해 한 달에 약 220만원으로 세 사람이 살고 있었다.

여동생과 함께 사는 조건으로 아버지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기로 했지만 조혜원은 "초반에 한두 번 도움 주시고는 그 뒤로 '알아서 책임져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아이 친부 역시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지 않는 상황. 조혜원은 "책임지기 싫다며 유전자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내 아이인지 모르겟다'며 인정을 하지 않을 경우 인지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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