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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박종팔 "세계 복싱여제 최현미, 후배지만 존경"[★밤TView]

'마이웨이' 박종팔 "세계 복싱여제 최현미, 후배지만 존경"[★밤TView]

발행 :

정은채 인턴기자
/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마이웨이' 복싱 챔피언 박종팔이 세계 복싱 여제 최현미와 만났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7년 프로 복싱계에 데뷔해 연이은 KO승으로 전설의 복싱 챔피언이 되었던 박종팔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종팔은 멋지게 차려입고 세계 복싱여제 최현미와 만남을 가졌다. 그는 최현미와 만나자마자 "나에게 까마득한 후배지만 내가 존경하는 후배다. 내가 한참 때 운동하는 스타일과 비슷하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보다 파괴력이 강하다"라며 극찬했다. 이에 최현미 역시도 "복싱 시작 때부터 선배님의 이름을 너무 많이 들었다. 파워 복싱의 선두주자다"라며 박종팔을 리스펙 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현미는 "복싱선수처럼 안 생겼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 그리고 맞는 것이 무서워서 못 본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복싱은 맞는 개념이 아니다. 오랜 시간 기술과 테크닉을 연마한 끝에 나오는 동작들이다. 그래서 '맞는다', '무섭다'이런 표현들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진정한 복서 정신을 보여줬다.


이에 박종팔은 최현미의 말에 감탄하면서 "바로 이 선수다. 남자였다면 딱 내스타일이다" 라며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최현미는 자신의 라스베가스 정착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방 하나 메고 미국 갔다. 제가 프로모션을 찾아가서 계약부터 사인까지 직접 했다. 사람들은 제가 미국에서 콜 들어와서 줄 아는데 아니다. 국내 복싱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고, 스폰서를 잡기가 너무 어려웠다. 내가 챔피언인데도 너무 배고파서 은퇴할까 생각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미국 무대를 밟아보자고 생각해서 미국으로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꽃무늬 원피스 입고 갔기 때문에 미국 프로모션 스태프들이 자신을 챔피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직접 "내 프로필 찾아봐라. 내가 챔피언이다"라고 셀프 홍보했었던 웃픈 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종팔은 후배 최현미의 고단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거칠어진 그의 손을 잡은 후 "이런 후배가 있다는건 정말 자랑스럽다. 후배지만 존경한다"라 덧붙이며 복싱선수 선·후배 간에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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