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 그룹 포레스텔라가 6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2 왕중왕전' 1부가 그려졌다.
현장에는 에일리, 옥주현, 스테파니, 정홍일, 몽니와 오은철, 소란, 포레스텔라, 김재환, 환희, 서은광과 김기태가 출연했다. MC 이찬원은 "다른 말로 '오늘의 반칙왕' 전"이라 언급해 역대급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서은광은 20명, 스테파니는 24명, 에일리는 35명이라며 각자의 지원군 수를 미리 밝혔다. 환희는 "웃기고들 있네"라며 분노하더니 정작 최다 인원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첫 순서는 임재범 편에서 락 스피릿을 자랑했던 정홍일이었다. 정홍일은 "혼을 다해 노래해서 감동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로 감동 무대를 펼쳤다. 소란의 고영배는 무대 후 "목소리의 저음에 놀랐는데 고우림 씨가 옆에서 감탄하는 게 코러스 같아서 두 배로 놀랐다"고 감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번째 순서는 욕망 밴드 몽니와 욕망 피아니스트 오은철의 무대였다. 몽니와 오은철은 김아중의 '마리아'를 선곡해 오케스트라와 첫 협연을 펼쳤고, 웅장한 무대로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포레스텔라의 강형호는 "감동이 물 밀듯 들어왔다"며 "오은철 님이 자신감이 엄청나지 않으셨냐. 근데 다 이유가 있었다. 마리아 교향곡 제1번 1악장 같은 느낌이다"고 감탄했다. 몽니와 오은철은 곧이어 바로 1승을 차지했다.

이어 포레스텔라는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왕중왕전 8회 출전 중 무려 5회 우승, 4년 무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포레스텔라는 EXO-K의 마마(MAMA)라는 파격적인 선곡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한껏 뽐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무대 후 이찬원은 "2023년을 사로잡을 4세대 아이돌이 될 것 같다"고, 옥주현은 "넷이 천생연분이다"며 감탄했다. 포레스텔라는 바로 1승을 탈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번째 무대는 퍼포먼스 여제 스테파니의 무대였다. 7년 만에 처음으로 왕중왕전 티켓을 얻게 된 스테파니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로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서은광은 "저는 퍼포먼스 보는데 눈물 날 뻔 했다"고, 김신의는 "연출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춤과 노래 동선, 영상까지 본인이 전부 다 준비한 거 아니냐. 욕심꾸러기다"며 극찬을 전했다. 하지만 포레스텔라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무대는 4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R&B 황태자 환희의 무대였다. 환희는 남자 보컬의 끝판왕이라는 임재범 '너를 위해'를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무대 후 에일리는 "사랑한다"고 소리치더니 "영화 속 왕자님이 공주를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는 것 같았다. 안아주고 싶었다"고 감동을 드러냈다. 그러나 1부 최종 우승 트로피는 결국 포레스텔라의 것이었다. 포레스텔라는 이로서 무패신화를 지키게 됐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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