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김호영, 고해성사 원하는 이유 "요즘 물욕 심해져"

불교와 천주교가 '일타강사'를 통해 이색적인 만남을 갖는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강의 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는 성진 스님과 하성용 신부가 찰진 입담을 선보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성진 스님과 하성용 신부는 각각 스님과 신부가 되는 과정에서 겪었던 파란만장한 일화를 공개했다.

성진 스님은 스님들의 법복인 '장삼'을 처음 입었을 때를 떠올렸다. 행자 시절 스님이 되기 위해서는 마지막 관문으로 삼천배를 올리는데, 그날 성진 스님의 어머니가 뜻밖의 감동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성진 스님은 아직까지도 첫 장삼 입었을 날을 떠올리면 어머니 생각이 나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하성용 신부는 세례명이 '유스티노'로 정해진 비하인드를 전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세례명은 스테파노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유스티노가 됐다는 비하인드와 함께 낙산사 밑에 있는 식당에서 스님으로 오해받은 일화도 전했다.

한편 결혼과 관련된 고민 사연을 이야기하던 도중 성진 스님도 주례를 보러 간다며 스님만의 주례사 포인트를 전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용진은 박수를 탁 치고, 홍현희는 "어떤 말보다 더 무서울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김호영은 고해성사를 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묻고는 "요즘에 자꾸 물욕이 너무 심해져 가지고"라는 뜻밖의 고백을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