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즈' 개그맨 박영진이 조혜련의 극기 훈련에 지쳐버렸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조혜련과 이용주가 인턴 코디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갑작스러운 회사 이전으로 이사를 계획하는 1인 가구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 중인 의뢰인은 근무 중인 회사가 강남 삼성역에서 여의도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세 만기를 앞둔 의뢰인은 강남과 5호선 또는 9호선 인근으로 원룸·투룸 상관 없이 수납공간이 많은 집을 희망했다. 또, 막힘없는 뷰와 인프라가 좋은 동네를 바랐다. 예산은 전세가 2~3억 원대까지였다.
복팀 조혜련과 박영진은 당산으로 나섰다. 조혜련은 오프닝부터 박영진에게 '발품 사관학교'의 극기 훈련을 예고하더니 '한강뷰 급행'의 옥상서 테보를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양세형은 끝나지 않는 테보에 "저게 '구해줘 홈즈'랑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고, 극기 훈련에 지친 박영진은 집에 들어가보기도 전 "최종 선택"을 언급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혜련은 이후 송파구 '송파송파송 발툭튀 하우스'에서는 박영진에 '숑크숑크송' 등 자신의 춤과 유행어를 시켜 폭소를 자아냈다. 조혜련은 "그거 아니다", "너무 느끼하다" 등 가차없는 평가 뒤 결국 직접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애써 흥을 돋운 박영진은 메들리 무대가 끝나지 않자 결국 땀으로 흠뻑 젖은 가슴팍과 함께 잔뜩 지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박나래는 "저건 눈물이냐"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소개한 9호선 양천향교역과 바로 연결된 초 역세권 오피스텔 '역세권 그 잡채'를 최종 선택했다. 박영진은 소개 중 이름 때문에 잡채가 먹고 싶다는 조혜련을 위해 미리 준비해둔 잡채를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조혜련은 이에 마무리와 함께 박영진에 '혜련사관학교' 수료증을 건네 코디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코디들은 "너무 대충 쓴 거 아니냐"면서도 "다음 훈련생 기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덕팀 인턴코디로 나선 이용주는 붐과 함께 서초구 반포동으로 향했다. 이용주는 자신은 인프라 중 '배달세권'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서 자신은 현재 용산과 마포, 종로에서 모두 배달이 오는 공덕에 살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소개한 '피식 대형 베란다'는 지하 주차장까지 갖춘 2022년 준공된 도시형 생활주택이었다. 코디들은 도심에 위치한 매물이 울창한 숲 뷰까지 자랑하자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이 집은 단독으로 누릴 수 있는 고즈넉한 야외 베란다가 마련돼 있어 탄성을 더했다. 붐은 "이 세대만 양방향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다"며 "관리도 편하고 활용도 편한 크기"라 어필했다. 함께 자연을 즐기던 두 사람은 곧 '한사랑 산악회'의 일원으로 변신해 코디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코디들은 특히 붐의 남다른 비주얼에 "진짜 못생겼다", "연예인 안 했으면 어떡할 뻔 했냐"며 웃음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은 이후 아차산역 인근 올 리모델링 주택 '편견 뿌셔 MZ 하우스'를 소개했다. 이 집은 외부를 보고는 상상치 못할 만한 힙한 리모델링으로 코디들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이 소개한 마지막 매물은 화장실이 중문 밖에 있는 '밖으로 나가 버리고'였다. 이용주는 호흡이 보다 길어야 한다는 붐의 조언에 매물명을 소개할 때마다 한 호흡 챌린지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덕팀은 '피식 대형 베란다'를 최종 선택했다.
덕팀은 "인생서 한 번은 살아봐야하는 집"이라고, 복팀은 "우산 잃어버릴 걱정 없는 초초초 역세권 집"이라며 마지막 어필을 전했다. 마지막 5분까지 고민했다는 의뢰인의 최종 선택은 바로 '피식 대형 베란다'였다. 의뢰인은 강남과 여의도 중간에 위치한 것과 답답한 빌딩 숲을 벗어나 퇴근 후 힐링 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지하 주차장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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