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로 티켓팅' 주지훈 "하정우 첫 예능, 무산될 거 같았다"

'두발로 티켓팅' 하정우, 주지훈이 첫 고정 예능으로 '두발로 티켓팅'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두발로 티켓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세영 PD를 비롯해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참석했다.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뭉쳐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이다.

이날 하정우는 "이 기획안을 처음 받았을 때 막연하게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때 당시 여행을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또 기획안에 주지훈의 이름이 있었는데 그와 시간을 보내면 뭔가 나올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기획안을 받고 처음 든 생각은 '하정우가 안 할 텐데'였다. 하정우를 고정 예능에서 본 적이 없어 무산되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하정우와 영화 '피랍'을 찍고 있을 텐데 하정우한테 전화 와서 '야, 이거 뭐야. 기획안이 날라왔는데 네 이름이 있다'고 하더라"며 "내게 '생각 있냐'고 물어보는데 '난 형이 하면 하겠다'고 했다. 나는 최민호, 여진구와 다 알고 있는 상태였다. 내가 리드하기엔 부담스러웠는데, 하정우가 있으니 마음이 편할 거 같았다"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