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노래 부르는 순간 공황장애 발작"..최고의 명약은

가수 이수영이 따뜻한 마음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이수영은 12일 방송된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 오늘의 기부 스타로 출연해 시청자를 만났다.

이수영은 현재 라디오 CBS 음악 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DJ를 진행 중인 근황을 전하며 음악 이야기를 했다.

특히 이수영은 노래와 예능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줬던 전성기 시절 모습과 공황장애로 인해 가수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던 당시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수영은 "노래를 부르는 순간 공황장애 발작을 겪었다"라며 "약을 먹고 미리 예방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난해 10집 '천왕성' 앨범을 내고 공연을 15년 만에 하면서 팬들에게 쏟아지는 사랑을 받으니 막혀있던 가슴이 뚫렸다"라며 "좋다는 명약이 필요 없고 팬들의 사랑이 최고의 명약이었다"고 팬들의 사랑으로 공황장애가 치유되었다고 전했다.

또 이수영은 캄보디아에 자신의 이름으로 우물을 기증한 팬클럽을 언급하며 "팬들에게 받았던 어떠한 선물보다 감사했다"며 "함께 모여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현재 이수영이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한 일일 엄마 되기, 북한 어린이를 위한 음반 수익금 기부 등 데뷔 후 한곁같이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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