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가 승효상이 절친 유홍준을 위해 '수졸당'을 지었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181화에는 건축가 승효상,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이승훈,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 원장 신호철, 배우 임시완이 출연했다. 이들은 비상한 재능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비상하는 삶의 여정을 들려줬다.
이날 MC 유재석은 승효상에 "한국 건축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건축가 승효상"이라고 소개했다. 승효상은 "지금 50년째 건축하는 승효상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승효상은 '파주 출판 도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승효상은 "건축은 보통 자본과 권력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출판인과 건축가가 만나 문화로 만든 작은 도시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형식은 최초일 거다. 전 세계 건축가 40명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효상은 절친 유홍준을 위해 기와 없는 한옥 '수졸당'을 지었다고 전했다. 승효상은 "유홍준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자 아버지 퇴직금으로 새집을 지으려 했는데 책을 내기 전이라 돈이 없던 학자 시절이었다. 저를 긁었다. '건축가라면 싼 집도 지을 수 있지 않냐'했다. 마침 일이 없어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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