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정이 도경완의 스킨십 스타일을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부부선수촌-이번생은같은편'(이하 '이생편') 3회에서 도경완은 "저는 둘 만 있는 집에서 하는 스킨십과 공공장소에서 하는 스킨십은 범위가 달라야 된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장윤정은 "이 사람은 나를 집에서 막 잡아 뜯고 터트리려고 한다. 그래서 제가 '강아지도 손을 너무 많이 타면 죽는다. 내가 이러다 자기 손 타서 죽을 것 같다'고 했다. 하루 종일 그렇게 만지니까"고 고충을 토로했다.
장윤정은 "집 밖에 나가면 부끄러우니까 집에서처럼은 못해"고 하자 도경완은 "그게 정상이 아닌 건 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일단 뒷짐을 지고 자기가 내 앞에 걸어. 그러면서 이를 물고 나한테 '플쯩 끄. 플쯩 끄'라고 한다. 나보고 팔짱을 끼래. 그러니까 밖에서 보면 내가 매달려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거야. 그런 걸 너무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또한 도경완은 장윤정 눈치를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컬링 믹스더블 송유진-전재익 듀오가 나한일-유혜영 부부 컬링 훈련을 돕기 위해 투입됐다. 나한일 유혜영 부부는 컬링 훈련에 본격적으로 돌입, 유혜영이 '헐'(빠르게 스위핑 하라는 뜻)을 계속 외쳤지만 나한일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유혜영이 "스위핑 해야지"라고 따지자 그는 공이 너무 약했다며 "내가 판단할 때 스위핑을 해도 하우스에 못 들어갈 것 같더라"고 나름의 이유를 들었다.
유혜영은 "전재익 선수가 닦아줘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송유진 선수는 어떻게 했겠느냐"며 함께 나한일을 공격해달라는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
그러자 송유진은 웃음만 보일 뿐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하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이후 전재익은 "배우자가 컬링 선수다? 끔찍하다. 배우자가 훈수를 둔다? 그것만큼 고통이 없겠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본 도경완은 "맞아 배우자의 훈수는…"라며 공감하다가 이내 옆의 장윤정이 "왜요?"라고 하자 아차 싶었는지 갑자기 "너무 행복하죠"라고 '말 바꾸기'를 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부부선수촌-이번생은같은편'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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